광주 건축문화 한 눈에…건축도시문화제 인기
2024년 09월 08일(일) 19:23
시 ‘걷고 싶은 거리-가로경관’ 주제 14일까지 시청 시민홀
우수건축가 작품전 등…건축문화 대중화·정보교류장 조성
광주 건축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광주시 건축도시문화제가 시민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8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건축단체연합회와 함께 지난 3일부터 14일까지 시청 1층 시민홀에서 ‘제21회 광주건축도시문화제’를 진행 중이다.

광주건축단체연합회는 대한건축사협회 광주건축사회, 대한건축학회 광주전남지회, 한국건축가협회 광주·전남건축가회 등 광주지역 건축단체 3곳의 연합체다.

광주시와 광주건축단체연합회는 시민에게 건축에 대한 바른 이해·공감대를 형성하고 건축문화의 대중화, 건축전문가들 정보교류·화합의 축제 마당을 조성하기 위해 건축도시문화제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 제21회 광주건축도시문화제는 ‘건축도시 산책: 걷고 싶은 거리-가로경관’을 주제로, 광주시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인 대중교통·자전거·보행자 중심의 ‘걷고 싶은 도시’ 조성 계획 등을 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문화제 기간 동안 광주건축사회 ‘제28회 광주시건축상’, 건축학회 광주전남지회 ‘아름다운 문화도시 공간상’, 광주·전남건축가회 ‘우수건축가 작품전’ 등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다.

이번 문화제에선 ‘2024년 자랑스러운 광주건축인’을 선정하고, 시민 대상 그림그리기 사생대회 수상작, 사진공모전 수상작, 국내외 우수건축가 등 다양한 작품과 모형 등도 전시하고 있다.

미래의 도시건축문화의 흐름을 알 수 있는 광주·전남 건축전공학생들의 ‘교내 작품전 우수 작품’과 ‘전국 건축문화상 우수작품’ 전시회도 인기 콘텐츠 중 하나다.

여기에 건축 관련 각종 민원을 무료로 상담하는 건축 민원 상담 프로그램도 운영 중인데, 시민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 밖에도 지난 6월부터 광주만의 역사·문화적 가치가 있는 건축물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기 위해 시행 중인 ‘광주시 건축자산진흥 시행계획’ 등도 전시 중인데, 건축에 관심 있는 전문가는 물론 일반 시민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게 광주시의 설명이다.

박금화 광주시 건축경관과장은 “지역건축인들의 건축문화 역량을 강화하고 시민 누구나 공감하며 볼거리가 넘치는 아름다운 도시경관을 만들기 위해 이번 건축도시문화제를 마련했다”며 “많은 시민의 방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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