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부진…소비도 시설 수요도 감소
2024년 09월 01일(일) 20:50 가가
7월 광주·전남 산업활동 동향
식재료 등 생필품 소비까지 위축
건설수주액 공공·민간 모두 줄어
식재료 등 생필품 소비까지 위축
건설수주액 공공·민간 모두 줄어
광주·전남지역 내수부진이 더욱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지난 4월 이후 4개월 연속 하락했고, 지역 건설업체들의 부진 속에 건설 수주액도 대폭 감소하는 등 경기지수의 하락이 계속되고 있다.
서민만이 아니라 중산층과 부유층까지도 소비를 꺼리고, 새로운 건축물이나 시설에 대한 수요도 계속 감소하고 있는 것이다. 다만 광공업 생산은 소폭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1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7월 광주·전남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광주시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92.9로 전년 동월(102.7)과 전월(94.0) 대비 각각 9.6%, 1.2% 하락했다.
특히 지난 6월에는 백화점을 중심으로 소비가 부진했던 반면, 지난7월에는 대형마트 판매액지수의 하락폭이 더 컸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역민들이 고물가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으로, 사치품 뿐만 아니라 식재료 등 생필품 소비조차 줄인 결과로 분석된다.
광주시 대형소매점에서 백화점 판매액지수는 95.5로 전년 동월(95.5)보다 9.0% 하락했고, 대형마트 판매액지수는 10.1% 줄었다.
상품군별로 보면 신발·가방(-25.2%)이 가장 많이 하락했고, 의복(-11.6%), 음식료품(-8.4%), 화장품(-5.6%) 등 순으로 집계됐다.
전남 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도 지난 7월 기준 89.7로 전년 동월(102.9)에 견줘 12.7% 감소했다. 전남지역에서는 의복(-17.0%), 기타상품(-16.0%), 화장품(-14.3%), 신발·가방(-14.0%), 음식료품(-12.2%), 오락·취미·경기용품(-10.7%), 가전제품(-6.3%) 등의 소비가 감소했다.
광주·전남 건설수주액도 공공·민간 모든 부문에서 눈에 띄게 줄었다.
광주시 건설수주액은 지난 7월 기준 216억원으로 전년 동월(1331억원) 대비 83.8% 감소했다. 공종별로는 건축부문과 토목부문에서 각각 83.5%, 94.3% 줄었다.
같은 기간 전남 건설수주액 역시 전년 동월(4281억원)보다 23.1% 감소한 3291억원을 기록했다. 건축부문이 90.6%, 토목부문에서는 80.0% 감소했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지난 4월 이후 4개월 연속 하락했고, 지역 건설업체들의 부진 속에 건설 수주액도 대폭 감소하는 등 경기지수의 하락이 계속되고 있다.
서민만이 아니라 중산층과 부유층까지도 소비를 꺼리고, 새로운 건축물이나 시설에 대한 수요도 계속 감소하고 있는 것이다. 다만 광공업 생산은 소폭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6월에는 백화점을 중심으로 소비가 부진했던 반면, 지난7월에는 대형마트 판매액지수의 하락폭이 더 컸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역민들이 고물가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으로, 사치품 뿐만 아니라 식재료 등 생필품 소비조차 줄인 결과로 분석된다.
전남 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도 지난 7월 기준 89.7로 전년 동월(102.9)에 견줘 12.7% 감소했다. 전남지역에서는 의복(-17.0%), 기타상품(-16.0%), 화장품(-14.3%), 신발·가방(-14.0%), 음식료품(-12.2%), 오락·취미·경기용품(-10.7%), 가전제품(-6.3%) 등의 소비가 감소했다.
광주·전남 건설수주액도 공공·민간 모든 부문에서 눈에 띄게 줄었다.
광주시 건설수주액은 지난 7월 기준 216억원으로 전년 동월(1331억원) 대비 83.8% 감소했다. 공종별로는 건축부문과 토목부문에서 각각 83.5%, 94.3% 줄었다.
같은 기간 전남 건설수주액 역시 전년 동월(4281억원)보다 23.1% 감소한 3291억원을 기록했다. 건축부문이 90.6%, 토목부문에서는 80.0% 감소했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