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국립의대 ‘1캠퍼스 1병원’·‘1캠퍼스 2병원’ 설립안 제시
2024년 08월 29일(목) 19:15 가가
용역기관, 전문가 심층면접·공청회 거쳐 기본안 2안으로
30일~9월3일 여론조사…다음달 5일 설립 방식 최종 결정
30일~9월3일 여론조사…다음달 5일 설립 방식 최종 결정
단일 의대 캠퍼스에 1개 부속 병원으로 운영하는 게 나을까. 한 곳의 캠퍼스에 의대를 운영하고 전남 동·서부권에 각각 병원을 신설해 운영하는 게 효과적일까.
29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 국립의대 및 대학병원 신설 지역을 정부에 추천하기 위한 용역 수행기관인 AT커니코리아와 법무법인 지평 컨소시엄(이하 용역기관)이 이같은 의대 설립방식을 제시하고 주민 여론 조사를 진행한 뒤 최종 선정 방식을 확정키로 했다.
용역기관은 29일 전남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설립방식선정위원회의 전문가 심층 면접, 도민 공청회(6회) 등을 토대로 ▲의대 선정 뒤 동·서부권에 2개의 대학병원을 설립하는 1안 ▲의대와 대학병원을 동일지역에 신설하는 2안 등 2개의 설립 방식 기본안을 발표했다
1안의 대학병원 병상수는 총 1000∼1200개, 건립비용은 1000병상 기준 약 7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
2안의 대학병원 병상수는 800∼1000개, 건립비용은 800병상 기준 56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1안으로 결정될 경우 의대가 선정된 지역에는 대학병원을 별도 부지에 신설하고, 의대가 선정되지 않은 지역에는 해당 지역 의료원(목포의료원 또는 순천의료원)을 리모델링 하는 방식 등도 검토되고 있다.
용역기관은 오는 30일부터 9월 3일까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리서치에 의뢰, 도민 2000명을 대상으로 1·2안에 대해 모바일 문자전송 방식 여론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용역기관은 이후 여론조사 결과, 설립방식 선정위원회 논의 등을 거쳐 9월 5일 최종 설립방식을 결정한다.
용역기관 관계자는 “정부에 의대 설립지로 추천되지 않는 지역의 경우 의대에 버금가는 수준의 첨단의과학연구센터를 건립하는 방안도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순천대는 오는 9월 10일 오후 3시 학내 파루홀에서 ‘전남도 국립의대 및 대학병원 신설 관련 대학 의견청취 및 설명회’를 연다. 순천대는 그동안 설명회 참여에 응하지 않았지만 의대설립 추진 과정의 정보 공유와 지속적 의견수렴 필요성에 대한 학내 구성원들의 요구에 부응, 설명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순천=김은종 기자 ejkim@kwangju.co.kr
29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 국립의대 및 대학병원 신설 지역을 정부에 추천하기 위한 용역 수행기관인 AT커니코리아와 법무법인 지평 컨소시엄(이하 용역기관)이 이같은 의대 설립방식을 제시하고 주민 여론 조사를 진행한 뒤 최종 선정 방식을 확정키로 했다.
1안의 대학병원 병상수는 총 1000∼1200개, 건립비용은 1000병상 기준 약 7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
1안으로 결정될 경우 의대가 선정된 지역에는 대학병원을 별도 부지에 신설하고, 의대가 선정되지 않은 지역에는 해당 지역 의료원(목포의료원 또는 순천의료원)을 리모델링 하는 방식 등도 검토되고 있다.
용역기관은 이후 여론조사 결과, 설립방식 선정위원회 논의 등을 거쳐 9월 5일 최종 설립방식을 결정한다.
용역기관 관계자는 “정부에 의대 설립지로 추천되지 않는 지역의 경우 의대에 버금가는 수준의 첨단의과학연구센터를 건립하는 방안도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순천대는 오는 9월 10일 오후 3시 학내 파루홀에서 ‘전남도 국립의대 및 대학병원 신설 관련 대학 의견청취 및 설명회’를 연다. 순천대는 그동안 설명회 참여에 응하지 않았지만 의대설립 추진 과정의 정보 공유와 지속적 의견수렴 필요성에 대한 학내 구성원들의 요구에 부응, 설명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순천=김은종 기자 ej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