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평촌명품마을’ 현지 보존형 야외 박물관
2024년 08월 29일(목) 19:10
환경부, 9월 생태관광지 선정
자연·문화 어우러진 관광명소
광주시는 “무등산 평촌명품마을이 환경부 9월 생태관광지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환경부는 올 3월부터 ‘이달의 생태관광지’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평촌명품마을은 무등산 풍암천 상류에 자리한 동림·담안·우성·닭뫼 등 4개 마을이다.

마을 중심을 가로지르는 풍암천에는 무등산 깃대종이자 1급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수달과 2급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남생이가, 마을 들녘엔 반딧불이·풍년새우·물자라가 서식하고 있으며, 2015년 환경부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됐다.

평촌명품마을은 ‘생태 숲길 걷기’나 ‘반디·두부밥상 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며, 무등산국립공원 자연환경 보전에도 기여해 일종의 ‘현지 보존형 야외 박물관’과 같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광주시는 자연생태계의 보고인 무등산 평촌마을을 ‘생태관광명소’로 육성하고 있다.

마을 옆 우수 관광자원인 분청사기전시관, 광주호 호수생태원, 환벽당, 소쇄원 등과 연계하고, 반딧불이 생태관찰, 도예체험, 농작물 수확 등 지역 주민들이 운영하는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해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생태관광 명소’로 가꾸고 있다.

특히 지역주민이 협의체를 구축해 생태자원 조사, 체험·교육프로그램 개발·운영, 주민역량 강화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는데, 연간 방문객만 1만2000여명에 달하는 등 광주 대표 생태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무등산 평촌마을을 비롯한 생태관광 체험 정보와 연계 관광지, 추천 여행 일정을 담은 영상과 환경부에 근무 중인 청년인턴 체험기 등 각종 정보는 9월 초 광주시 누리집과 환경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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