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민생토론회 덕 본 전남도…尹 대통령 언급한 SOC 대거 반영
2024년 08월 27일(화) 18:25 가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월14일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에서 ‘미래산업과 문화로 힘차게 도약하는 전남’을 주제로 열린 스무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전남도 예산(8조 8928억원)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민생 토론회에서 언급된 사업들 상당수가 반영됐고 빈약한 R&D 연구개발 터전에도 역대 최대 규모의 연구개발 사업비가 담겨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윤 대통령이 지난 3월 전남도청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 참석, 언급한 전남의 SOC 사업으로는 영암~광주 초고속도로 건설(사업 예산 2조6000억원), 강진~완도 고속도로 건설(1조5965억원), 전라선 익산~여수 구간 고속화(3조357억원) 등이다.
이 가운데 강진~완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광주~완도 고속도로의 2단계 사업 구간으로 지역민들의 20년 넘은 숙원 사업이었다. 윤 대통령은 민생토론회에서 “강진~완도 고속도로를 건설해 전남 남부권 관광과 산업 발전의 새로운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토론회 당시는 기획재정부 주관으로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중이었는데, 정부 예산안 발표(27일)를 며칠 남겨놓고 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 내년 정부 예산안에 곧바로 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계획수립비(37억)가 반영되는 타이밍까지 맞아떨어져 향후 후속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영암~광주 초고속도로 건설(사업 예산 2조6000억원) 사업의 경우 올해 예산에 반영됐던 용역비(3억원)가 민생토론회 이후 곧바로 예산 집행으로 이어졌다. 전라선 익산~여수 구간 고속화(3조357억원) 사업은 전남도의 ‘전라선 고속화 예타 대상사업’에 대한 진행 보류 요청 이후 국토부가 용산~여수 간 30분 단축(설계속도 250㎞/h)이 가능한 개선안을 제시하고 지난달 말까지 시·군 의견 수렴을 받아 검토중이다.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도 윤 대통령이 관심을 보인 사업이다. 그는 당시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으로 전남에 1조 3000억원을 투입해 지역 특색을 살린 관광·문화 콘텐츠를 만들겠다”고 강조했었다.
내년도 전남도 예산안에는 이같은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으로 추진할 26개 사업 예산 247억원이 반영됐다.
다만, 윤 대통령이 언급했던 K-디즈니 사업과 관련, 전남도는 ‘K 디즈니 조성 인력양성 및 콘텐츠 제작비’(154억·총 사업비 462억)를 정부에 요구했지만 반영되지 않아 국회 심사 과정에서 사업 타당성을 설득하겠다는 입장이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이 가운데 강진~완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광주~완도 고속도로의 2단계 사업 구간으로 지역민들의 20년 넘은 숙원 사업이었다. 윤 대통령은 민생토론회에서 “강진~완도 고속도로를 건설해 전남 남부권 관광과 산업 발전의 새로운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토론회 당시는 기획재정부 주관으로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중이었는데, 정부 예산안 발표(27일)를 며칠 남겨놓고 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 내년 정부 예산안에 곧바로 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계획수립비(37억)가 반영되는 타이밍까지 맞아떨어져 향후 후속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내년도 전남도 예산안에는 이같은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으로 추진할 26개 사업 예산 247억원이 반영됐다.
다만, 윤 대통령이 언급했던 K-디즈니 사업과 관련, 전남도는 ‘K 디즈니 조성 인력양성 및 콘텐츠 제작비’(154억·총 사업비 462억)를 정부에 요구했지만 반영되지 않아 국회 심사 과정에서 사업 타당성을 설득하겠다는 입장이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