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광주·전남 60세 이상 취업자 비중 사상 최대
2024년 08월 26일(월) 21:10 가가
각각 20.6%·35.4%…매년 급증
경험·숙련도 활용 일자리 정책 시급
경험·숙련도 활용 일자리 정책 시급
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60세가 넘어도 일하는 광주·전남 고령층 취업자 비중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고령층의 직무 숙련도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6일 중소벤처기업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광주시 올 7월까지 60세 이상 취업자는 월평균 16만 1000명으로, 전체 취업자(78만 3000명)의 20.6%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전남 역시 60세 이상 취업자 비중은 35.4%를 기록했다. 취업자 비중에 대한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가장 높은 것으로, 60세 이상 취업자 수도 매년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광주지역의 1~7월 월평균 기준 60세 이상 취업자 수는 12만 6000명(2021년)→13만 1000명(2022년)→14만 4000명(2023년)에 이어 올해 16만 1000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전남지역 1~7월 월평균 기준 60세 이상 취업자 수도 31만 1000명(2021년)→ 33만 4000명(2022년)→35만 2000명(2023년)→35만 6000명(2024년) 등 지속 증가하고 있다.
베이비붐 세대의 고령화에다, 퇴직 후에도 계속 일을 하고 싶어하는 분위기 등으로 지자체의 노인일자리 확충 사업 등에 참여하는 고령층이 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고령층 일자리 대부분이 이전 직무와의 연속성이 단절된 채 저숙련·저임금·일용직 등 단기 일자리에 집중되고 있어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도록 일자리 정책을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전국적으로도 고령층 취업 및 창업 비중은 매년 증가세다. 전국 1~7월 월평균 고령층 취업자 비중은 지난 2021년 19.5%, 2022년 20.4%, 2023년 21.6%, 2024년 22.4%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고령층 창업비중도 매년 1∼5월 기준으로 2022년 11.9%, 2023년 12.2%으로 상승한 데 이어 올해 13%를 돌파해 3년째 상승세다.
올 1~5월 기준 60세 이상 고령층의 창업기업(부동산업 제외)은 6만 5000개로 전체 창업기업의 13.6%를 기록해, 역대 최대치를 갱신했다.
올해 1∼5월 전체 창업기업은 47만 60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1.8% 줄어든 반면, 60세 이상 창업기업 수만 전체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9.0% 늘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창업기업은 1~5월 기준 30세 미만이 6.2% 줄어 가장 많이 감소했고, 30대는 4.2%, 40대는 4.0%, 50대는 0.1% 각각 줄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은퇴한 숙련자들의 일자리 노하우, 창업 경험 등을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26일 중소벤처기업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광주시 올 7월까지 60세 이상 취업자는 월평균 16만 1000명으로, 전체 취업자(78만 3000명)의 20.6%를 차지했다.
광주지역의 1~7월 월평균 기준 60세 이상 취업자 수는 12만 6000명(2021년)→13만 1000명(2022년)→14만 4000명(2023년)에 이어 올해 16만 1000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전남지역 1~7월 월평균 기준 60세 이상 취업자 수도 31만 1000명(2021년)→ 33만 4000명(2022년)→35만 2000명(2023년)→35만 6000명(2024년) 등 지속 증가하고 있다.
전국적으로도 고령층 취업 및 창업 비중은 매년 증가세다. 전국 1~7월 월평균 고령층 취업자 비중은 지난 2021년 19.5%, 2022년 20.4%, 2023년 21.6%, 2024년 22.4%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고령층 창업비중도 매년 1∼5월 기준으로 2022년 11.9%, 2023년 12.2%으로 상승한 데 이어 올해 13%를 돌파해 3년째 상승세다.
올 1~5월 기준 60세 이상 고령층의 창업기업(부동산업 제외)은 6만 5000개로 전체 창업기업의 13.6%를 기록해, 역대 최대치를 갱신했다.
올해 1∼5월 전체 창업기업은 47만 60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1.8% 줄어든 반면, 60세 이상 창업기업 수만 전체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9.0% 늘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창업기업은 1~5월 기준 30세 미만이 6.2% 줄어 가장 많이 감소했고, 30대는 4.2%, 40대는 4.0%, 50대는 0.1% 각각 줄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은퇴한 숙련자들의 일자리 노하우, 창업 경험 등을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