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상 HS효성 부회장, APEC 기업자문위원회 위원 선임
2024년 08월 26일(월) 20:15
민간 외교관 역할 앞장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26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업인 자문위원회(ABAC) 한국위원으로 임명됐다.

ABAC는 APEC 활동에서 민간 기업의 의견을 각국 정상들에게 직접 전달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자문기구다. ABAC 한국위원은 외교부 장관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조현장 부회장은 OECD 기업산업자문위원회 이사와 한국·베트남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등 재계 3세 중에서도 풍부한 글로벌 감각과 인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조 부회장은 과거 한일경제협회, 한일포럼, 한미재계회의, PBEC(태평양경제협의회) 등 국내·외 대표 경제교류단체를 이끌었던 선친 고(故)조석래 명예회장의 대를 이어 ‘민간 외교관’ 역할을 톡톡히 하고있다.

조 부회장은 한·중·일 3개 국가 외교부가 선정한 ‘한중일 차세대 지도자’에 뽑혔고 다보스포럼에서 ‘차세대 글로벌 리더’에 선정되기도 했다. 조 부회장은 또 미국과 아시아 이해 증진을 목적으로 창설된 아시아소사이어티의 ‘아시아 21 글로벌 영리더’, G20 ‘젊은 글로벌 리더’ 조직인 ‘YGL G20 이니셔티브’에 한국인으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조 부회장은 이날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내년도 대한민국의 APEC 의장국 수임을 위한 기업인들의 역할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조 부회장은 “내년도 우리나라가 APEC 의장국인 만큼 11월 정상회의 때 민간기업의 입장을 ‘정상과의 대화’를 통해 잘 전달해 성공적인 의장국 수임을 위해 필요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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