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숙원 완도~강진 고속도로 뚫린다
2024년 08월 22일(목) 19:25 가가
기재부 예타 통과…1조5965억 원 투입 2026년 준공 에정
완도~강진 간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20년 이상 지역민들이 요청해온 숙원 사업으로, 정부를 상대로 전남도가 지속적으로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설득해온 성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22일 전남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이날 김윤상 제 2차관 주재로 ‘2024년 제6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심의·의결했다.
위원회는 이날 완도~강진 고속도로 건설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타당성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했다.
완도~강진 고속도로의 경우 ‘제 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1~2025)에 반영된 국책사업으로, 강진 성전에서 해남 남창을 잇는 38.9㎞ 구간에 1조 5965억 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완도에서 강진까지 가는 데 평소보다 21분(64분→ 43분) 단축돼 경제, 의료, 관광 등 분야에서 전남 서남부권에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애초 완도~광주 고속도로는 한 번에 건설하는 방향으로 추진됐다가, 경제성(B/C)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단계적으로 추진됐다. 앞서, 김영록 전남지사는 지난 9일 열린 재정사업평가 분과위원회에 해남·완도 군수와 함께 참석해 완도~강진 구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필요성을 적극 설명하는 등 예타 통과에 총력을 쏟았다.
1단계 구간인 광주~강진(51.1㎞)의 경우 지난 2017년 착공, 현재 71%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오는 2026년 준공 예정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완도~광주 고속도로의 2단계 구간인 완도~강진 구간이 조기 개통, 전남 서남권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22일 전남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이날 김윤상 제 2차관 주재로 ‘2024년 제6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심의·의결했다.
완도~강진 고속도로의 경우 ‘제 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1~2025)에 반영된 국책사업으로, 강진 성전에서 해남 남창을 잇는 38.9㎞ 구간에 1조 5965억 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완도에서 강진까지 가는 데 평소보다 21분(64분→ 43분) 단축돼 경제, 의료, 관광 등 분야에서 전남 서남부권에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완도~광주 고속도로의 2단계 구간인 완도~강진 구간이 조기 개통, 전남 서남권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