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스타트업과 투자사의 만남”…광주에서 기업 투자유치 날개 달다
2024년 08월 21일(수) 14:35
AI 파트너십 데이…창업 7년 미만 스타트업 10개사 IR 피칭·투자 상담
40개 투자사, 기업 성장 가능성 모색… AI 제품 시연 등 도약 발판 마련

21일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서 열린 AI 기업 투자유치설명회(IR) ‘AI 파트너십 데이’에 참석한 오상진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과 AI 기업, 투자사 관계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제공>

인공지능(AI) 산업의 미래를 견인할 스타트업들이 광주에서 투자사들과 만나 혁신적인 사업 모델을 제시하고, 대규모 투자유치에 나섰다.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이하 AI 사업단)은 21일 광주 홀리데이인 호텔 컨벤션홀에서 AI 스타트업과 투자사 간의 만남의 장인 ‘AI 파트너십 데이’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AI 파트너십 데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광주시, 정보통신산업진흥원, AI 사업단이 함께 추진하는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 사업’ 중 하나로, AI 스타트업과 사업모델을 투자사에 소개하고 매칭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어포나티㈜, ㈜젠데이터, ㈜배터플라이, ㈜덴탈버스, ㈜북엔드, ㈜꾼, ㈜넥스트케이, ㈜바틀, ㈜인포플라, ㈜소프트스퀘어드 등 미래가 기대되는 AI스타트업 10개사가 참여했다. 이들은 이번 행사 참여를 위해 지난 3개월 동안 사업모델 검증을 비롯한 투자유치 멘토링 등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역량을 강화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스타트업의 투자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해 40개의 벤처캐피털(VC)과 액셀러레이터(AC)가 참여했으며,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협업과 투자 등을 집중 논의했다. 특히 팁스(TIPS) 운영사들도 다수 참석하는 등 스타트업들에게 큰 기회의 장이 마련됐다는 게 광주시의 설명이다.

팁스(TIPS :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는 세계시장을 선도할 기술 아이템을 보유한 창업기업을 집중 육성하는 우리나라 대표 ‘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에선 특히 AI (시)제품·서비스 제작 및 상용화 지원 등을 받아 성장 중인 ㈜젠데이터, ㈜배터플라이, ㈜덴탈버스 등이 큰 주목을 받았다.

한편 이날 행사에선 AI 스타트업들의 제품 전시를 함께 진행하고, 투자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4060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소설 기반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 한국어 문장 교정 AI 솔루션, 실시간 이상행위 분석 통합 플랫폼, AI 기반 E-모빌리티 배터리 서비스 플랫폼 등 다양한 AI 기술 기반의 서비스 등에 투자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한 투자사 관계자는 “AI 스타트업들의 높은 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특히 AI 사업단의 지원을 받은 스타트업들이 미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잠재력을 충분히 보여준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오상진 AI 사업단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AI 스타트업이 투자사들과 직접 소통하며 사업 모델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혁신적인 AI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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