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22일 오후 2시 공습경보 발령되면 가까운 대피소로
2024년 08월 19일(월) 20:25
전국 동시 민방위 훈련
5분간 차량 이동 통제
광주시가 오는 22일 오후 2시부터 20분 동안 전국 동시 민방위 훈련을 한다고 19일 밝혔다.

민방위 훈련은 공습경보 발령, 경계경보 발령, 경보 해제 순으로 이뤄지며 오후 2시 공습경보가 발령되면 시민들은 가까운 비상대피소로 대피해야 한다. 인근에 대피소가 없다면 안전한 지하공간으로 피해야 한다.

비상대피소로 대피한 시민들은 KBS 제1라디오 생방송을 통해 비상시 국민 행동 요령과 심폐소생술 체험 등 응급상황 대처 요령 체험을 할 예정이다.

광주지역 민방위 대피시설은 아파트 지하, 지하철역, 지하상가 등 580여 개소다. 인근 비상대비시설 위치는 안전디딤돌앱이나 국민재난안전포털 등에서 조회할 수 있다.

비상차로 차량 이동 통제 훈련은 자치구별로 지정된 5개 구간에서 실시하며 훈련 공습경보 발령과 동시에 5분간 차량 이동이 통제된다.

자치구별 지정된 차량 이동통제 구간은 ▲동구 동부소방서-대인시장-동구청-남광주시장 일대 ▲서구 서광주삼거리-서광주로 스타벅스-상무역 ▲남구 씨티병원-백운광장-무등시장 ▲북구 북부소방서-광주국립박물관-운암시장-북부소방서 ▲광산구 송정센터-도산역-광주송정역-영광통사거리-송정5일시장-송정사랑병원-광주송정역 등이다.

공습경보 발령 시 이동 통제 구간을 운행하는 차량은 도로 오른쪽에 정차한 후 라디오로 훈련 상황을 확인하면 된다.

오후 2시15분 훈련 경계경보가 발령되면 시민은 대피소에서 나와 경계 태세를 유지하면서 통행할 수 있다. 오후 2시20분 훈련 공습경보가 해제되면 일상으로 복귀하면 된다.

광주시는 원활한 훈련 실시를 위해 훈련 당일 대피소에 관계 공무원과 민방위대원을 배치, 훈련을 안내할 예정이다.

배복환 광주시 시민안전실장은 “민방위 훈련은 비상 상황에서 시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기본 훈련”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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