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민들, 2만 5800여톤co2 온실가스 감축
2024년 08월 16일(금) 15:20
지난해 전남지역 도민들이 2만 5829tCO₂의 온실가스를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탄소중립포인트제에 따라 전남지역 15만 2893가구가 지난해 2만 5829tCO₂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특히 에너지 사용량을 전년보다 3% 이상 감축, 인센티브를 지급받은 지역민들도 9만 9663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탄소중립포인트제는 가정, 상업 등에서 최근 2년간 월 평균 전기·상수도·도시가스 등 사용량에 견줘 감축한 실적을 분석,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범국민 온실가스 감축 실천 운동으로, 환경부가 2009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제도에 참여하면 NH농협은행에서 0.1%의 금리우대 등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에너지 감축률에 따라 산정되는 포인트로 현금이나 지역화폐, 종량제봉투 구입 등에서 인센티브(개인당 1년 최대 10만 원)를 받을 수 있다.

전남도는 지난 2022년부터 에너지 사용량 3%~5% 미만 감축한 가구에도 인센티브를 확대 지급하는 ‘전남형 탄소중립포인트제’를 시행하고 있다. 전남도는 그동안 가입자가 에너지 사용량을 5% 이상 감축했을 때만 국고보조사업(국비 50%, 시·군비 50%)으로 인센티브를 지급했었다.

전남형 탄소중립포인트제를 시행하면서 지난해 9만 9663가구가 14억 2300만원 상당의 인센티브를 지급받았다.

전남도는 또 전남형 탄소중립포인트제 참여 가구를 늘리기로 하고 올해 1만 7299가구가 새롭게 ‘전남형 탄소중림포인트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가입자들의 온실가스 감축활동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신규 가입자에게 5000포인트를 추가 지급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2050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일상생활 속 온실가스 감축 활동에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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