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서 에어컨 설치 하던 20대 온열질환 사망
2024년 08월 14일(수) 19:50

/클립아트코리아

장성의 한 학교에서 에어컨설치 아르바이트를 하던 20대 남성이 온열질환으로 사망했다.

14일 장성소방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40분께 장성군 남면의 한 중학교에서 에어컨을 설치하던 A(28)씨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소방출동 당시 A씨의 체온은 41~42도 수준의 고온이었으며 호흡곤란 등을 호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아르바이트로 중학교 급식실 에어컨을 설치하는 작업을 하던 중 어지럼증 등을 호소하며 쓰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작업현장에는 총 4명의 작업자가 작업을 하고 있었으며, 에어컨 설치 작업은 이날 오전부터 계속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청은 A씨를 올해 전남에서 발생한 2번째 온열질환 사망자로 분류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5월 20일~8월 13일)에 따르면 광주·전남 온열환자수는 총 339명(광주 52명, 전남 287명)에 달하며, 사망자도 3명 발생했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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