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비 과다 지급…광주 사회복지시설 적발
2024년 08월 07일(수) 20:31 가가
광주시 감사위, 시설 3곳 12건
광주시 감사에서 직원 출장비를 과다 지급하거나 후원금 사용 내용을 수년간 공개하지 않는 등 예산을 부적절하게 집행한 사회복지시설들이 적발됐다.
7일 광주시 감사위원회에 따르면 5개 자치구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한 결과, 시설 3곳에서 부적절 행정 행위 12건을 적발하고, 주의·시정 27건 등 행·재정상 조치를 각 시설에 요구했다.
광주 동구 한 아동양육시설은 공용차량·식사를 제공받아 세미나에 참석한 시설장·직원들에게 4차례에 걸쳐 식비 등 출장 여비 26만원을 과다 지급했다.
남구에 있는 한 아동양육시설은 후원자로부터 받은 수익금·수익금 사용 내용을 시설 누리집에 게시해야 하는 규정을 어기고, 2년 동안 공개하지 않았다. 2021년 한 차례 공개한 내용에는 후원자 성명·지원 대상자 실명 등을 익명 처리하지 않고 게시해 사회복지시설 규칙을 위반했다.
북구에 있는 사회복지시설은 식자재 납품 업체를 선정하면서 연간 실집행액의 추정 금액이 2000만원을 초과해도 입찰 대신 수의계약을 체결해 지방계약법을 지키지 않았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7일 광주시 감사위원회에 따르면 5개 자치구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한 결과, 시설 3곳에서 부적절 행정 행위 12건을 적발하고, 주의·시정 27건 등 행·재정상 조치를 각 시설에 요구했다.
남구에 있는 한 아동양육시설은 후원자로부터 받은 수익금·수익금 사용 내용을 시설 누리집에 게시해야 하는 규정을 어기고, 2년 동안 공개하지 않았다. 2021년 한 차례 공개한 내용에는 후원자 성명·지원 대상자 실명 등을 익명 처리하지 않고 게시해 사회복지시설 규칙을 위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