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본산’ 전남정치 위상 회복 적극 나설 것”
2024년 08월 07일(수) 14:20 가가
주철현 민주 신임 전남도당 위원장
경쟁력 있는 정치인 적극 영입
양곡법·전남특별자치법 관철
경쟁력 있는 정치인 적극 영입
양곡법·전남특별자치법 관철
더불어민주당 신임 전남도당위원장으로 선출된 주철현(민주·여수갑) 의원은 22대 국회에서 민주당 내 ‘여순사건 진상규명과 명예 회복을 위한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진상 규명을 위한 지역민들의 목소리 청취에 공을 들여야 하는 자리다. 검찰 정권의 무도함을 파헤칠 ‘정치검찰 사건 조작 특별대책단’에도 발을 담그고 있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상임위원회 활동을 하고 있는 만큼 전국 1위의 벼 재배면적, 쌀 생산량 등을 감안해 농민들이 필요로 하는 양곡관리법 처리도 해결해야 한다. 최근 선출된 전남도당 위원장 역할도 막중하다.
특히 전남의 존재감이 점점 흐릿해지고 있다는 지역민들의 인식을 대변해 민주당의 호남 민심을 반영하는 핵심 역할도 챙겨야 한다.
주 위원장은 이같은 지역 인식을 감안한 듯 7일 광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민주당의 본산이자 민주주의 심장인 전남의 위상을 회복하는 데 적극 나설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주 위원장은 “전남의 위상을 회복해야 한다는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면서 “오는 2026년 지방선거 압승을 통해 차기 대선에서 ‘윤석열 정권’이라는 대한민국의 역사적 불행을 끊어내고 전남의 위상을 되찾겠다”고 강조했다.
다가오는 지방선거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주 위원장은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압승해 대선 승리의 초석을 마련해야 윤석열 정권을 최종 심판할 수 있다”고 했다. 경쟁력 있는 정치인들을 영입하는 데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그는 “당의 문호를 활짝 열어서 뜻있고 역량 있는 분들은 누구에게나 도전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공천을 신청한 후보자들 모두가 납득하고 수긍할 만한 객관적인 평가 기준을 마련하고, 그 평가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하는 시스템 공천을 실시할 것”이라고 했다. 깃발만 꽂으면 되는 지역이 아니라 될 만한 인물을 선정해 지원하겠다는 게 주 위원장 구상이다.
전남의 핵심 현안을 민주당 차원에서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힘을 싣는 데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대표적 지역 현안으로 양곡관리법, 전남특별자치도법, 여수국가산단 활성화를 꼽고 있다.
주 위원장은 “양곡관리법 개정안의 경우 한우산업전환지원법 제정안, 농수산물유통가격안정법 개정안 등과 함께 최근 민주당 당론으로 채택됐다”면서 “반드시 관철될 수 있도록 농촌 출신 여당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득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
인구 감소 시·군이 전국에서 가장 많고 고령화율이 전국 최고인 지역 실정을 감안하면 지역소멸을 막기 위한 다양한 특례를 발굴, 추진하는 데 적합한 전남특별자치도법을 막을 명분이 없다는 게 주 의원 입장이다.
그는 “소관 상임위원장을 맡고 있는 신정훈 의원과 긴밀히 논의, 신속한 통과에 힘을 싣겠다”고 했다.
전남 경제의 중심축인 여수국가산단 활성화 문제에 대한 입장도 확고했다. 그는 “중국의 저가 공세와 ‘탄소국경세’ 도입 등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여수산단을 친환경·저탄소 산업단지로 전환, 석유화학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전남 국회의원들의 힘을 모으고 비슷한 처지의 울산 지역 국회의원들과도 협력해 정부 차원의 대응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특히 전남의 존재감이 점점 흐릿해지고 있다는 지역민들의 인식을 대변해 민주당의 호남 민심을 반영하는 핵심 역할도 챙겨야 한다.
주 위원장은 이같은 지역 인식을 감안한 듯 7일 광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민주당의 본산이자 민주주의 심장인 전남의 위상을 회복하는 데 적극 나설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당의 문호를 활짝 열어서 뜻있고 역량 있는 분들은 누구에게나 도전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공천을 신청한 후보자들 모두가 납득하고 수긍할 만한 객관적인 평가 기준을 마련하고, 그 평가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하는 시스템 공천을 실시할 것”이라고 했다. 깃발만 꽂으면 되는 지역이 아니라 될 만한 인물을 선정해 지원하겠다는 게 주 위원장 구상이다.
전남의 핵심 현안을 민주당 차원에서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힘을 싣는 데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대표적 지역 현안으로 양곡관리법, 전남특별자치도법, 여수국가산단 활성화를 꼽고 있다.
주 위원장은 “양곡관리법 개정안의 경우 한우산업전환지원법 제정안, 농수산물유통가격안정법 개정안 등과 함께 최근 민주당 당론으로 채택됐다”면서 “반드시 관철될 수 있도록 농촌 출신 여당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득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
인구 감소 시·군이 전국에서 가장 많고 고령화율이 전국 최고인 지역 실정을 감안하면 지역소멸을 막기 위한 다양한 특례를 발굴, 추진하는 데 적합한 전남특별자치도법을 막을 명분이 없다는 게 주 의원 입장이다.
그는 “소관 상임위원장을 맡고 있는 신정훈 의원과 긴밀히 논의, 신속한 통과에 힘을 싣겠다”고 했다.
전남 경제의 중심축인 여수국가산단 활성화 문제에 대한 입장도 확고했다. 그는 “중국의 저가 공세와 ‘탄소국경세’ 도입 등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여수산단을 친환경·저탄소 산업단지로 전환, 석유화학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전남 국회의원들의 힘을 모으고 비슷한 처지의 울산 지역 국회의원들과도 협력해 정부 차원의 대응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