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바로 알기] 무릎 통증, 김동휘 조선대병원 정형외과 교수
2024년 07월 14일(일) 18:20 가가
시큰시큰 ‘무릎통증’ 방치 땐 활동량 줄어 건강 적신호
노화로 인해 60대 이상 50% 발생
통증으로 보행 불편 삶의 질 저하
복합손상시 정밀진단 맞춤 치료
무릎 주변 근육 강화·유연성 높여야
노화로 인해 60대 이상 50% 발생
통증으로 보행 불편 삶의 질 저하
복합손상시 정밀진단 맞춤 치료
무릎 주변 근육 강화·유연성 높여야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우리나라가 고령화를 넘어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고 있는데 나이가 들면 유독 무릎관절이 아프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노화로 인해 60대 이상 2명 중 1명에서 발생한다는 무릎 통증, 걸어 다니는 데에도 문제가 생기기도 하는데 나이가 들어 걷는 게 힘들다면 그만큼 운동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건강에도 좋지 않다.
무릎 통증이 악화되면 통증과 보행 불편 등 중장년층 삶의 질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평소에 무릎 상태와 건강을 챙겨보는 것이 좋다. 무릎은 쉴새 없이 움직이고 체중의 부담을 많이 받는 관절로 손상의 빈도 또한 많다.
무릎 통증은 흔한 일상 동작인 걷기, 구부리기, 서기 등과 같은 활동중에도 발생해 이를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하게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무릎 통증의 다양한 원인과 증상=무릎 관절은 뼈 및 인대, 연골 등 여러 조직들로 이루어져 있는 만큼 통증의 원인 역시 다양하다. 무릎 통증을 유발하는 대표 질환은 골관절염이다. 골관절염은 연골의 마모로 인해 시작하지만 관절연골에만 국한된 질환은 아니며, 관절을 이루는 구성 요소인 관절연골, 연골하골, 관절낭, 반월연골판, 인대, 지방조직 등이 모두 관여해 증상과 질병을 악화시키는 질환으로 붓고, 통증을 유발하며, 결국에는 마디가 굵어지고 각변형을 동반하는 질환이다.
골관절염 초기 증상으로 관절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체중부하시 통증이 발생해 일상 생활 중에도 불편감을 겪게 된다. 질환이 진행될수록 활동 여부와 상관없이 지속적인 통증이 발생하며, 관절의 운동 범위가 줄어들고 관절 주위의 압통이 나타날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무릎 통증을 경험한다. 물론 나이가 들면 관절에도 퇴행성 변화가 오고 기능이 떨어져 관절염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지만 그렇다고 무릎이 아프다고 모두 관절염은 아니다.
관절염 이외에 무릎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무릎 자체에 구조적 이상이 있는 경우와 구조적 이상은 없지만, 기능적 이상이 발생해 무릎에 통증이 생기는 경우로 나눌 수 있다.
먼저, 관절내 구조적 이상이 발생해 무릎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는 관절내 부종(물이 잡히는 경우)이나 관절의 운동범위의 제한이 발생하고 압통이 동반되며, 바닥에 쪼그려 앉기를 할 수 없는 경우가 많고 걸을 때도 통증이 발생해 다리를 절거나 아파 제대로 힘을 줄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이때는 반드시 병원을 찾아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여 치료받는 것이 필요하다.
◇무릎 통증 원인에 따른 치료법=무릎 통증 치료법에는 수술로 치료하는 인공관절치환술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으나 이외에도 연골 손상을 복구하려는 여러 노력들, 인대나 연골판 손상을 치료하는 방법들이 있다.
무릎 통증의 원인이 관절내 구조물의 이상, 관절 외 근육 등의 이상, 무릎 밖의 방사통, 신경통, 연관통증이 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원인을 밝히는 것이 필요하며, 그 원인에 따라 적절한 치료가 수행되어야 한다.
무릎 골관절염의 경우 초기에는 소염진통제 등을 사용하여 통증과 염증을 억제하는 약물요법이나 다리 근육을 단련하여 무릎에 걸리는 부하를 줄이는 운동요법을 시행하며, 무릎 통증으로 걷는 것 조차 어렵거나 일상생활에 현저한 지장이 있는 경우 등에는 인공관절치환술과 같은 수술요법이 사용된다.
반월연골판(무릎 관절의 허벅지 뼈와 정강이 뼈 사이에 존재하는 연골 조직) 손상의 경우에는 손상 위치와 범위 및 양상에 따라 자기 복구 능력이 달라 정확한 평가가 필요하며, 자연치유가 어려운 경우에는 손상 부위의 절제 또는 봉합을 시행하는 경우가 있다.
무릎의 인대는 크게 내외측 측부인대와 전방, 후방십자인대로 나눌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관절외 구조물인 내외측 측부인대 단독 손상은 많은 경우 보조기나 부목을 이용한 보존적치료가 가능하지만, 관절내 구조물 손상인 전방, 및 후방십자인대 손상의 경우 관절경을 이용한 재건술을 하기도 한다. 또한 이와 같은 단독 손상이 아닌 복합 손상시에는 동반 손상의 정도에 따라 치료법이 다양하므로 치료에 앞서 정밀 진단이 중요하다.
◇무릎 통증 예방법=통증이 생겨도 대수롭지 않게 넘기거나 시간이 해결해 줄 것으로 생각하며 통증을 참는 경우가 많은데 시간이 지나 통증이 완화되는 경우도 있겠지만 병을 키울 수도 있다. 건강한 중장년기를 원한다면 미리 예방하거나 통증에 대해 초기 대응을 잘하는 것이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무릎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릎 주변 근육을 강화하고 유연성을 높이는 적절한 운동을 꾸준히 해야한다. 활동 중 무릎 통증이 느껴지면 휴식을 취하고, 가볍게 무릎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쪼그려 앉는 자세보다는 의자에 앉는 것이 무릎에 덜 부담을 주며 무릎의 충격을 완화할 수 있는 적절한 신발, 무릎 관절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체중을 관리하고 자세를 바르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도움이 되는 운동은 평지 걷기, 자전거타기, 수영 등이 있고 해가 되는 운동은 테니스, 배드민턴, 줄넘기, 가파르고 오랜 시간이 필요한 등산 등이 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무릎 통증은 흔한 일상 동작인 걷기, 구부리기, 서기 등과 같은 활동중에도 발생해 이를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하게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무릎 통증의 다양한 원인과 증상=무릎 관절은 뼈 및 인대, 연골 등 여러 조직들로 이루어져 있는 만큼 통증의 원인 역시 다양하다. 무릎 통증을 유발하는 대표 질환은 골관절염이다. 골관절염은 연골의 마모로 인해 시작하지만 관절연골에만 국한된 질환은 아니며, 관절을 이루는 구성 요소인 관절연골, 연골하골, 관절낭, 반월연골판, 인대, 지방조직 등이 모두 관여해 증상과 질병을 악화시키는 질환으로 붓고, 통증을 유발하며, 결국에는 마디가 굵어지고 각변형을 동반하는 질환이다.
먼저, 관절내 구조적 이상이 발생해 무릎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는 관절내 부종(물이 잡히는 경우)이나 관절의 운동범위의 제한이 발생하고 압통이 동반되며, 바닥에 쪼그려 앉기를 할 수 없는 경우가 많고 걸을 때도 통증이 발생해 다리를 절거나 아파 제대로 힘을 줄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이때는 반드시 병원을 찾아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여 치료받는 것이 필요하다.
◇무릎 통증 원인에 따른 치료법=무릎 통증 치료법에는 수술로 치료하는 인공관절치환술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으나 이외에도 연골 손상을 복구하려는 여러 노력들, 인대나 연골판 손상을 치료하는 방법들이 있다.
무릎 통증의 원인이 관절내 구조물의 이상, 관절 외 근육 등의 이상, 무릎 밖의 방사통, 신경통, 연관통증이 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원인을 밝히는 것이 필요하며, 그 원인에 따라 적절한 치료가 수행되어야 한다.
무릎 골관절염의 경우 초기에는 소염진통제 등을 사용하여 통증과 염증을 억제하는 약물요법이나 다리 근육을 단련하여 무릎에 걸리는 부하를 줄이는 운동요법을 시행하며, 무릎 통증으로 걷는 것 조차 어렵거나 일상생활에 현저한 지장이 있는 경우 등에는 인공관절치환술과 같은 수술요법이 사용된다.
반월연골판(무릎 관절의 허벅지 뼈와 정강이 뼈 사이에 존재하는 연골 조직) 손상의 경우에는 손상 위치와 범위 및 양상에 따라 자기 복구 능력이 달라 정확한 평가가 필요하며, 자연치유가 어려운 경우에는 손상 부위의 절제 또는 봉합을 시행하는 경우가 있다.
무릎의 인대는 크게 내외측 측부인대와 전방, 후방십자인대로 나눌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관절외 구조물인 내외측 측부인대 단독 손상은 많은 경우 보조기나 부목을 이용한 보존적치료가 가능하지만, 관절내 구조물 손상인 전방, 및 후방십자인대 손상의 경우 관절경을 이용한 재건술을 하기도 한다. 또한 이와 같은 단독 손상이 아닌 복합 손상시에는 동반 손상의 정도에 따라 치료법이 다양하므로 치료에 앞서 정밀 진단이 중요하다.
◇무릎 통증 예방법=통증이 생겨도 대수롭지 않게 넘기거나 시간이 해결해 줄 것으로 생각하며 통증을 참는 경우가 많은데 시간이 지나 통증이 완화되는 경우도 있겠지만 병을 키울 수도 있다. 건강한 중장년기를 원한다면 미리 예방하거나 통증에 대해 초기 대응을 잘하는 것이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무릎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릎 주변 근육을 강화하고 유연성을 높이는 적절한 운동을 꾸준히 해야한다. 활동 중 무릎 통증이 느껴지면 휴식을 취하고, 가볍게 무릎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쪼그려 앉는 자세보다는 의자에 앉는 것이 무릎에 덜 부담을 주며 무릎의 충격을 완화할 수 있는 적절한 신발, 무릎 관절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체중을 관리하고 자세를 바르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도움이 되는 운동은 평지 걷기, 자전거타기, 수영 등이 있고 해가 되는 운동은 테니스, 배드민턴, 줄넘기, 가파르고 오랜 시간이 필요한 등산 등이 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