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와 광주지방보훈청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와 보훈 가족 대상 대중교통 무료운행 등 감사와 위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광주시는 “6월 한달간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모두의 보훈’을 슬로건으로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제69회 현충일 맞아 오는 6일 오전 10시 광주공원 현충탑에서 강기정 시장,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보훈단체 및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충일 추념식’을 연다.

추념식은 10시 정각에 울리는 사이렌 소리에 맞춰 묵념을 시작으로, 헌화와 분향, 추념사, 추모헌시 낭독, 추모공연, 현충의 노래 순으로 진행한다.

현충일 당일 광주백범기념관에서는 ‘#고맙습니다 체험마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광주백범기념관은 나라를 지킨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시민 70여명을 대상으로 현충일 특별해설, 독립운동가 의상체험, 활동지 체험, 백화마을 에코백 만들기, 태극팽이 만들기, 김구 인형과 포토타임 체험 행사 등을 마련한다.

올해로 74주년을 맞는 6·25전쟁 기념식은 25일 오전 10시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열리며, 참전기 입장, 모범유공자 표창, 기념사, 기념공연, 6·25노래 제창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광주시는 또 6월 ‘보훈가족에 대한 감사와 위로’를 위해 ▲현충일 당일 전몰군경 유가족 국립묘지 참배 버스 지원 ▲국가유공자 및 유족 지하철 및 시내버스 무료승차(5~7일) ▲국가유공자 및 유족 위문금 지급 등을 지원한다.

광주지방보훈청도 ▲보훈문화 피크닉(광주시립미술관 야외광장) ▲호국보훈 숏폼 영상 공모전(초등학생 대상) ▲보훈새싹과 함께하는 펀앤펑(FUN&FUNG) 페스티벌(월봉초등학교) ▲1일 생생(生生)!! 보훈문화체험(현충시설 및 국립5·18민주묘지) ▲보훈퀴즈가 떴다(KBS FM라디오 김은민의 뮤직서핑) ▲보훈갤러리&포토존(양산도서관 및 관내 학교) 등 다양한 보훈 행사를 마련했다.

강은순 광주시 민주보훈과장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제69회 현충일 추념식 및 6·25전쟁 제74주년 기념식 등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광주시는 앞으로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정신을 기리고, 애국정신 함양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