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퀴로 달리는 ‘영산강 300리’
2024년 05월 29일(수) 19:20
전남도, 담양~광주~나주~무안~목포 122.5㎞ 자전거길 정비
나주 영산강둔치공원서 내일 비전 선포식…대표 자전거길 기대
영산강 300리를 따라 전남 곳곳의 경치를 둘러보며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영산강 물빛 자전거길’이 조성됐다. 담양댐에서 시작해 광주, 나주, 무안을 거쳐 목포에 이르는 122.5㎞의 호남 대표 자전거길이다.

전남도는 29일 “‘영산강 자전거길 비전선포식’을 31일 오전 11시 나주 삼영동 소재 영산강둔치체육공원 일대에서 가질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날 선포식에는 김영록 전남지사, 신정훈 국회의원, 고광완 광주시 부시장, 박연재 영산강유역환경청장, 윤병태 나주시장, 이병노 담양군수, 최명수 도의원을 비롯한 전남자전거연맹 정동 회장과 자전거를 사랑하는 각 지역 동호인들이 함께 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그동안 ‘영산강 삼백리 명품 자전거길 조성계획 용역’을 추진해 왔으며, 이날 ‘미래를 위한 힘찬 페달, 영산강 물빛 자전거길’이라는 슬로건을 내걸 계획이다.

담양댐에서 시작해 풍영정(광주), 나주 영산포, 목포 영산강 하굿둑에 이르는 자전거길은 새롭게 ‘영산강 물빛 자전거길’로 정했다. 영산강 푸른 물길과 남도의 푸르름을 어우르는 호남 대표 자전거길을 의미한다는 것이 전남도의 설명이다.

영산강 물빛 자전거길은 담양대나무숲, 영산포 등대, 한반도 지형을 닮은 느러지 전망대, 영산석조 등 곳곳에 아름다운 경관이 자리하고 있어 자전거 동호인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전남 대표 자전거길로서 위상에 맞는 모습을 갖추기 위한 다양한 정비계획을 공유하는 자리”라며 “영산강 물빛 자전거길의 새로운 시작으로 영산강의 가치와 전남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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