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국청년위 “22대 국회,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하라”
2024년 05월 17일(금) 17:21 가가


광주지역 22대 국회의원 당선자들과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가 17일 광주시 북구 국립5·18민주묘지 민주의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2대 국회에 5·18 정신의 헌법 전문(前文) 수록을 촉구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가 17일 광주를 찾아 국회에 5·18 정신 헌법 전문(前文) 수록을 촉구했다.
전용기 전국청년위원장과 광주지역 22대 국회의원 당선자, 전국청년 위원 등은 이날 광주시 북구 국립5·18민주묘지 민주의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2대 국회는 5·18 헌법 전문 수록으로 국민의 뜻을 대변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1919년 3·1운동 이후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구성됐고 해방 이후 숱한 독재정권의 폭압에 저항하며 4·19혁명에서 부마항쟁, 5·18, 6월 항쟁으로 이어지는 ‘시민 혁명’의 길을 걸어왔다”며 “그 혁명의 과정을 비로소 1987년 개정된 헌법에 정확하게 기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마지막으로 헌법을 개정했던 1987년 이후 벌써 40여년이 지났다”며 “단 한 번도 개정되지 못한 현행 헌법은 대한민국의 핵심 가치인 민주주의의 진정한 변혁을 담지 못한 상태로 국민의 정서와 시대의 흐름에 뒤처져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념을 떠나 여야를 막론하고 각계각층에서 대한민국 헌법 전문에 5·18정신을 담겠다는 의지는 오랜 시간 동안 주장됐지만 번번이 정쟁으로 번져 답보 상태에 머물기를 반복하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 역시 후보 시절 광주를 찾아 헌법개정의 의지를 밝혔지만 취임 2년째 조금도 진전이 없는 상태”라고 꼬집었다.
이들은 또 “5·18민주화운동으로 보여준 불의에 저항하는 정의와 희생, 국민의 연대와 나눔의 공동체 정신은 이미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와 세계 민주주의의 나침반이 됐다”며 “더 이상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은 정쟁거리가 돼서도, 누군가의 정치적 도구가 돼서도 안 된다는 뜻을 모아 모두가 함께 이뤄나가야 한다. 22대 국회 개원에 발맞춘 첫 성과로 모두가 힘을 합쳐 개정안을 통과시켜라”고 촉구했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전용기 전국청년위원장과 광주지역 22대 국회의원 당선자, 전국청년 위원 등은 이날 광주시 북구 국립5·18민주묘지 민주의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2대 국회는 5·18 헌법 전문 수록으로 국민의 뜻을 대변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마지막으로 헌법을 개정했던 1987년 이후 벌써 40여년이 지났다”며 “단 한 번도 개정되지 못한 현행 헌법은 대한민국의 핵심 가치인 민주주의의 진정한 변혁을 담지 못한 상태로 국민의 정서와 시대의 흐름에 뒤처져 있다”고 지적했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