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준 전남도의원 “정부·전남도, 올 들어 최저치로 떨어진 쌀값 대책 마련해야”
2024년 05월 16일(목) 17:00 가가
정부가 쌀 한 가마니(80㎏)당 20만원을 보장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는데다, 쌀값 하락세가 멈추질 않으면서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신의준(민주·완도 2) 전남도의원은 지난 14일 제 380회 임시회 기간 중 열린 농수산위원회의 농축산식품국에 대한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쌀값 하락에 대한 우려와 함께 전남도 차원의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특히 벼 재배면적 감소로 생산량이 줄었지만 소비량이 더 크게 줄면서 매년 15만∼20만t 가량이 초과 생산되는데도, 정부가 지난해 시장격리도 하지 않는 등 쌀값을 20만원대로 떠받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서 농민들 사이에서는 불안감이 팽배한 실정이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로 파악한 쌀 한 가마(80㎏) 가격은 지난 5일 기준 19만원으로, 올들어 가장 낮은 가격을 기록했다.
산지 쌀값은 지난해 10월 80㎏에 21만 222원을 찍은 이후 한 달(11월·19만 9760원)만에 20만원선이 무너지더니 줄곧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평년 가격(최근 5년 중 최저년도와 최고년도 가격을 제외한 3년간 평균가격·19만 1022원)보다도 0.5% 하락한 상태다.
신의준 의원은 “전남은 쌀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모두 전국 1위의 농도인 만큼 농업인이 더 이상 불안해하지 않고 고품질 쌀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전남도가 적극 나서 달라”고 말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로 파악한 쌀 한 가마(80㎏) 가격은 지난 5일 기준 19만원으로, 올들어 가장 낮은 가격을 기록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