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한전·해양에너지 ‘고독사 예방’ 협업 나선다
2024년 05월 15일(수) 19:00 가가
시, 고독사 예방 정책 보고회…동네 상점 등 연대 신고 체계 구축
전력사용량 데이터 분석…AI 활용·전수조사 후 돌봄서비스 연계도
전력사용량 데이터 분석…AI 활용·전수조사 후 돌봄서비스 연계도
광주시가 한국전력공사, 해양에너지와 1인 가구 고독사 예방을 위한 협업에 나선다.
광주시는 지난 1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강기정 광주시장, 김동철 한전 사장, 정회 해양에너지 대표이사, 5개 자치구 통장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독사 예방 정책 보고회를 열었다.
시는 한전·해양에너지와 업무협약을 하고 전력 데이터를 활용한 고독사 위험 징후 감지 활동을 하기로 했다. 고독사 고위험군의 전기 사용량을 분석해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동행정복지센터에 알리는 방식이다.
해양에너지 고객센터 상담원들도 고독사 위험 시민과 1대1로 매칭해 주기적으로 안부 전화를 한다.
공인중개업소·편의점 등 동네 상점과도 연대해 신고 체계를 구축하고, 시민이 참여하는 이웃지기단을 운영하며 고독사 예방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고독사의 76.6%가 40∼60대 중장년층에서 발생하는 점에 주목해 올해 광주 중장년 1인 가구에 대한 고독사 위험도 전수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동네를 잘 알고 있는 2400명의 통장이 참여해 고립 위기가구도 찾는다. 통장들은 집 앞에 우편물, 전단지 등이 쌓여 있거나 심한 악취가 나는 가구를 점검하고, 위기가구로 의심되면 동행정복지센터 복지담당자에게 신고한다.
이 같은 발굴·조사 결과 고독사 위험군으로 판별되면 동행정복지센터에서 안부살핌과 돌봄서비스를 촘촘하게 연계할 방침이다.
또 고립이웃을 주기적으로 찾아가 안부를 살피는 ‘이웃지기’ 시민을 연결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보이스봇 안부 전화와 움직임센서를 활용해 위험상황을 제때 파악하고, 긴급출동하는 안심 체계도 운영한다.
강기정 시장은 “고독사는 우리가 함께 해결해야 할 사회적 병폐”라며 “고독사 위험군을 찾고 사람과 기술의 힘으로 잘 지원하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광주시는 지난 1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강기정 광주시장, 김동철 한전 사장, 정회 해양에너지 대표이사, 5개 자치구 통장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독사 예방 정책 보고회를 열었다.
해양에너지 고객센터 상담원들도 고독사 위험 시민과 1대1로 매칭해 주기적으로 안부 전화를 한다.
공인중개업소·편의점 등 동네 상점과도 연대해 신고 체계를 구축하고, 시민이 참여하는 이웃지기단을 운영하며 고독사 예방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동네를 잘 알고 있는 2400명의 통장이 참여해 고립 위기가구도 찾는다. 통장들은 집 앞에 우편물, 전단지 등이 쌓여 있거나 심한 악취가 나는 가구를 점검하고, 위기가구로 의심되면 동행정복지센터 복지담당자에게 신고한다.
또 고립이웃을 주기적으로 찾아가 안부를 살피는 ‘이웃지기’ 시민을 연결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보이스봇 안부 전화와 움직임센서를 활용해 위험상황을 제때 파악하고, 긴급출동하는 안심 체계도 운영한다.
강기정 시장은 “고독사는 우리가 함께 해결해야 할 사회적 병폐”라며 “고독사 위험군을 찾고 사람과 기술의 힘으로 잘 지원하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