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최자 빠진 5·18 헌법 전문 수록 토론회
2024년 05월 13일(월) 19:30 가가
광주 국회의원 당선자 8명 주최…민형배·정진욱만 참석
‘5·18 정신 헌법전문 수록 추진’을 위해 제22대 국회 광주지역 8명의 당선인이 첫 주최한 토론회에 정작 본인들은 무더기로 불참했다. 지역에서 예정된 ‘쓰레기 줍기’‘방송 출연’ ‘개인사’ 등의 일정 탓에 호남 현안 문제를 넘어 22대 국회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5·18 정신 헌법전문 수록’ 문제를 외면한 셈이다.
더불어민주당 안규백(서울 동대문구갑)·민형배(광주 광산을) 국회의원과 박균택(광산갑)·안도걸(동남을)·양부남(서구을)·전진숙(북구을)·정준호(북구갑)·정진욱(동남갑)·조인철(서구갑) 등 광주 지역구 국회의원 당선자들은 공동으로 13일 오후 3시 국회에서 ‘5·18 정신 헌법전문 수록을 위한 개헌 추진 간담회’를 열었다.
하지만 이날 간담회에는 민형배 의원과 정진욱 당선인을 제외하고는 6명의 광주지역 당선인의 얼굴은 볼 수 없었다.
통상 국회 토론회의 공동 주최로 이름을 올리고도 의원이 불참하는 경우는 있지만 해당 지역 현안 문제와 사업이 주제일 경우, 공동 주최 의원(당선인)의 참석은 더욱 뜨겁다. 반면, 이날 광주 당선인 일부는 간담회에 나타나지 않았다.
박균택 당선인은 민주당 정치검찰 사건 조작 특별대책단 간사를 맡아 이날 관련 기자회견과 방송출연 등 당의 공식 행사 참여로 간담회에 불참했지만 다른 5명의 국회의원은 간담회 불참 이유도 명확하지 않았다.
일부 당선인은 영산강 쓰레기 줍기, 지역 방송 출연, 개인적 일정 등을 핑계로 내세웠고 한 당선인은 간담회 참석을 위해 서울에 머물다 돌연 오후에 광주 개인일정을 이유로 서울을 떠났다.
이날 간담회에 불참한 한 당선인은 “간담회 취지에 동의하고 같은 생각이다”며 “당선인의 일정을 고려하지 않고 특정 당선인 측에서 간담회를 주도하면서 날짜를 선택해 불가피하게 참석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
하지만 이날 간담회에는 민형배 의원과 정진욱 당선인을 제외하고는 6명의 광주지역 당선인의 얼굴은 볼 수 없었다.
일부 당선인은 영산강 쓰레기 줍기, 지역 방송 출연, 개인적 일정 등을 핑계로 내세웠고 한 당선인은 간담회 참석을 위해 서울에 머물다 돌연 오후에 광주 개인일정을 이유로 서울을 떠났다.
이날 간담회에 불참한 한 당선인은 “간담회 취지에 동의하고 같은 생각이다”며 “당선인의 일정을 고려하지 않고 특정 당선인 측에서 간담회를 주도하면서 날짜를 선택해 불가피하게 참석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