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GPU 품귀…몸값 치솟는 광주AI데이터센터
2024년 05월 12일(일) 20:35
아시아 최초 엔비디아 ‘H100’ 장착…지난해 11월15일 서비스 개시
엔비디아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인 ‘H100’장착한 광주 국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몸값이 치솟고 있다. 특히 최근 전 세계적인 GPU 품귀 현상으로, GPU 자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기업·기관에게는 단비가 되고 있다.

12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 북구 첨단 3지구에 있는 국가 AI 데이터센터는 총연산량 88.5페타플롭스(PF), 저장용량 107페타바이트(PB) 규모로 구축돼 지난해 11월 15일 서비스에 들어갔다. 짧은 시간에 방대한 데이터의 딥러닝(심층 학습)·분석·활용을 지원할 수 하는 기반 시설을 제공한다. 특히 전체 가속기의 3분의 2를 엔비디아의 최신 GPU인 ‘H100’으로 구성했다. H100을 이용한 서비스는 아시아 최초라는 게 광주시의 설명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챗 GPT 등 생성형 AI가 큰 인기를 끌면서 GPU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으며, 광주 국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는 국내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GPU 자원 제공에 집중하고 있다. 센터에서는 특히 국내 인공지능기업, 공공기관, 대학 등을 대상으로 총 742건의 과제를 무상 지원하고 있다.

광주시는 현재 AI 모델 개발을 위한 학습과 추론에 필수적인 컴퓨팅 자원을 지원받기 위한 경쟁률은 현재 2대 1 수준으로, 앞으로 더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에서는 오는 7월부터 대형 인공지능 모델과 생성형 인공지능 개발 지원 등을 위해 H100으로만 구성된 20페타플롭스(PF) 규모 초고성능 컴퓨팅 지원(HPC) 서비스체계를 갖추고, 초거대 AI 맞춤형 대형 과제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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