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 침체에도 개별주택 공시가격 광주 0.91%·전남 0.58% ↑
2024년 04월 30일(화) 19:40
국토부 공시…공동주택은 광주 3.17%·전남 2.27% 하락
29일까지 이의신청 접수…검증 거쳐 6월27일 조정 공시
부동산 시장 침체 속에 광주와 전남지역 개별주택 공시가격은 상승한 반면 공동주택은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각 0.91%, 0.5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는 지난 1월 1일 기준 개별주택 7만5923호 공시가격을 5개 자치구별로 30일 공개했다.

광주 평균 개별주택가격은 전년 대비 0.91% 상승했으며, 자치구별로 동구 1.01%, 서구 1.28%, 남구 1.10%, 북구 0.24%, 광산구 1.19% 올랐다.

개별주택 가격수준별 분포는 3억원 이하 주택 6만7017호(88.27%), 3억원 초과 6억원 이하 주택 7335호(9.66%), 6억원 초과 주택 1571호(2.07%) 등 이었다. 최고가는 동구 운림동 주택으로 18억 5000만원이었으며 최저가는 광산구 지평동 320만원이었다.

또 국토교통부가 공시한 광주시 공동주택가격은 전년 대비 평균 3.17%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동구 3.1%, 서구 2.8%, 남구 4.0%, 북구 2.9%, 광산구 3.2% 하락했다.

전남도도 이날 지난 1월 1일 기준 개별주택 36만여호 공시가격을 22개 시군별로 결정·고시했다.

전남에서 가장 비싼 주택은 여수시 봉강동에 있는 단독주택으로 공시가격이 24억에 달했다. 반면 최저가는 70만원으로 진도군 조도면 소재 주택이었다.

올해 전남 개별주택가격은 지난해보다 0.58% 소폭 올랐으며, 시군별로는 함평군 1.44%, 고흥군 1.14%, 화순군 0.85% 순으로 상승률을 보였다.

소폭 상승한 요인은 당초 주택 공시가격 현실화율 63.6%로 계획했으나 정부가 전년도와 동일한 수준(53.6%)으로 동결한 정책의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지역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2.27% 하락했다.

개별·공동주택 공시가격은 해당 주택 소재지 시·군·구 누리집과 국토교통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www.realtyprice.kr) 사이트에서 조회할 수 있다.

결정·공시된 주택가격에 이의가 있는 경우 개별주택가격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나 주택 소재지 자치구 세무과에, 공동주택가격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나 주택 소재지 자치구 세무과, 한국부동산원 광주지사에 5월 29일까지 이의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이의신청은 검증과정을 거친 후 6월 27일 조정 공시 예정이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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