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AI영재고, GIST·AI 집적단지 인근에 들어선다
2024년 04월 09일(화) 19:50 가가
첨단3지구 7000평 규모에 내년 착공…2027년 3월 개교 목표
지스트·국가AI데이터 센터 등 접근성 고려…인프라 활용 강점
지스트·국가AI데이터 센터 등 접근성 고려…인프라 활용 강점
광주 AI(인공지능)영재고등학교가 광주과학기술원(GIST)와 인접한 첨단3지구 인공지능(AI) 집적단지 바로 옆 부지(북구 오룡동 486 일원)에 들어선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9일 시청에서 기자단과 만나 “광주 ‘인재 양성 사다리’를 완성할 핵심 기관인 AI 영재고 설립 부지를 AI 집적단지 바로 옆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부지 크기, 유해시설이 없는 주변환경 등 다양한 조건을 두루 살폈고,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 사항은 지스트(GIST)와의 접근성이었다”면서 “AI영재고는 지스트 부설로 운영되기 때문에 협업 프로그램 운영, 지스트의 기반시설(인프라) 활용을 위한 지리적 접근성이 필수요소였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AI 영재고 부지는 광주과학기술원과 인공지능 집적단지 바로 옆에 자리 잡았다.
광주시는 애초 이곳 2만 3100여㎡에 AI 영재고 설립을 추진했으나, 180억여원으로 추정되는 부지 매입비에 부담을 느껴 광주 전역 20여곳을 대체 용지로 검토하기도 했다.
그러나 비용 절감과 조건을 모두 충족할 부지를 물색하기 여의찮은 데다가 AI 시설 집적이 효율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GIST 인근으로 최종 확정했다. 해당 부지는 광주도시공사 소유로, 180억여원의 부지 매입비도 사실상 광주 발전 관련 사업비로 활용된다.
광주시는 다음 달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를 확정하고 실시설계를 거쳐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AI 영재고 설립은 대통령 지역공약으로 추진됐으며 지난 1월 설립 근거를 담은 광주과학기술원법 일부개정 법률안이 공포됐다.
AI 영재고는 1000여억원을 들여 건축면적 2만40㎡, 지하 1∼지상 5층 규모 학습 연구동과 기숙사동을 갖춘다. 정원은 150명으로 매년 50명을 모집한다. 교육 과정은 총 3년을 원칙으로 하고, 무학년·졸업학점제를 운영한다.
특히 인공지능 융합 교과가 편성되며, AI집적단지의 국가인공지능데이터센터 등 인공지능 기반시설(인프라)을 활용해 양질의 교육서비스도 제공 받게 된다.
강 시장은 “AI영재고는 광주의 인재양성 사다리 구축을 완성할 책임기관으로, AI대표도시 구축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면서 “특히 AI영재고가 첨단3지구에 자리함으로써 첨단3지구는 인공지능 기반시설, 기업, 교육기관이 집적된 대한민국 최고의 인공지능 클러스터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강기정 광주시장은 9일 시청에서 기자단과 만나 “광주 ‘인재 양성 사다리’를 완성할 핵심 기관인 AI 영재고 설립 부지를 AI 집적단지 바로 옆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AI 영재고 부지는 광주과학기술원과 인공지능 집적단지 바로 옆에 자리 잡았다.
그러나 비용 절감과 조건을 모두 충족할 부지를 물색하기 여의찮은 데다가 AI 시설 집적이 효율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GIST 인근으로 최종 확정했다. 해당 부지는 광주도시공사 소유로, 180억여원의 부지 매입비도 사실상 광주 발전 관련 사업비로 활용된다.
AI 영재고는 1000여억원을 들여 건축면적 2만40㎡, 지하 1∼지상 5층 규모 학습 연구동과 기숙사동을 갖춘다. 정원은 150명으로 매년 50명을 모집한다. 교육 과정은 총 3년을 원칙으로 하고, 무학년·졸업학점제를 운영한다.
특히 인공지능 융합 교과가 편성되며, AI집적단지의 국가인공지능데이터센터 등 인공지능 기반시설(인프라)을 활용해 양질의 교육서비스도 제공 받게 된다.
강 시장은 “AI영재고는 광주의 인재양성 사다리 구축을 완성할 책임기관으로, AI대표도시 구축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면서 “특히 AI영재고가 첨단3지구에 자리함으로써 첨단3지구는 인공지능 기반시설, 기업, 교육기관이 집적된 대한민국 최고의 인공지능 클러스터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