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AI·광융합기업 세일즈 외교 ‘총력’
2024년 04월 07일(일) 19:10 가가
동남아 이어 미국 진출 교두보 마련…천만달러 계약 성과
문인 청장, “신산업 육성 박차…지역 기업 지원 발굴·확대”
문인 청장, “신산업 육성 박차…지역 기업 지원 발굴·확대”


문인(오른쪽 두번째) 광주 북구청장 등 광육합무역촉진단이 지난달 26일 미국 샌디에이고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광통신 산업박람회장에서 광주 북구 이달의 기업 1호인 피피아이(PPI) 홍보 부스를 찾아 격려하고 있다.
전국 자치단체 대표로 ‘자생형 경제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광주시 북구가 동남아 시장 개척에 이어 미국 시장을 대상으로 세일즈 외교에 나서 지역 기업 수출 교두보를 마련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
7일 광주시 북구에 따르면 북구 미래 전략산업인 AI(인공지능)와 광융합산업의 신규 해외시장 개척을 목표로 구성한 ‘광융합무역촉진단’(촉진단)은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미국 LA와 샌디에이고를 방문해 5박 7일 일정으로 현지 수출 상담회를 열고 바이어 미팅, 기업 방문 등을 진행했으며, 1000만 달러 규모의 현장 실계약 및 약정계약, 미국시장 진출 관련 업무협약(MOU) 2건 등을 체결하는 성과를 냈다.
현장 실·약정계약 규모의 경우 당초 150만 달러를 목표로 했으나, 실계약 325만 달러, 약정계약 675만 달러 등 850만 달러를 초과 달성했다는 게 북구의 설명이다.
이번 미국 방문 광융합무역촉진단은 한국광융합산업진흥회 소속 광융합·AI 기업인 등 23명으로 구성됐다.
북구는 이번 미국 방문에서 실계약 성과 등과 함께 앞으로 지역 기업이 나아가야 할 청사진 마련을 위한 자리 등도 꼼꼼히 챙겼다.
북구는 지역 기업들의 장기적인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벤치마킹, 시장 흐름 파악을 위한 강연 프로그램 등을 마련했으며, 항공우주 및 방위, 의료 및 생명과학, 자동차 등 광전자 분야 공급업체인 현지 기업(LA 남서부에 있는 OSI Optoelectronics) 회장과의 만남 자리도 주선했다.
미국 OSI Optoelectronics 사의 Manoocher Mansouri 회장은 “광산업은 특정 분야를 꼽을 수 없을 만큼 다양한 응용분야가 있으며 미국에서도 한국의 5G, 6G 등은 강세로 평가되고 있다”면서 “특히 북구의 주력 산업인 ‘드론’은 미국 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북구는 또 이번 방문에서 미국과 한국의 무역과 경제협력을 촉진하는 비영리 단체인 ‘OKTA LA’와 양국의 수출 관련 정보를 교류하고 협력관계를 유지하는 내용의 MOU도 체결했다.
북구 광융합무역촉진단은 미국 샌디에이고 컨벤션 센터에서 지난달 26~28일 열린 광통신 산업박람회(OFC)에도 직접 참여해 광융합분야 차세대 기술을 견학하고 현지 바이어를 발굴했다. 전시회에는 우리나라 등 세계 65개국 598개 업체, 방문객 1만 4500여명이 참여했다.
박람회 첫날 문 구청장은 광주 북구 1호 이달의 기업이자 코스닥 상장 기업인 피피아이의 홍보 부스를 방문한 뒤 엠피닉스, 피라포토닉스, 오토마린 등 북구 첨단 소재 기업 부스를 차례로 찾아 격려했다. 같은 날 오전에는 북구 소재 AI 4개 기업이 바이어 사전 줌미팅을 진행하는 등 계약 체결의 물꼬를 트는 성과 등도 이끌어 냈다.
문 구청장은 또 이날 세계적인 인공지능 연구소인 ‘UC San Diego’를 방문해 국제 R&D 협업 및 스타트업 연계 소개, 산·학·연 파트너십 활용 사례 등을 확인했으며, 북구 AI 기업들과 함께 미국 시장 진출 가능성과 공략법 등을 마련하는 시간도 가졌다.
북구는 앞서 지난해에도 직접 동남아 시장 개척에 나서 934만 달러 규모의 지역기업 수출계약 체결을 이끌어 낸 바 있다.
이처럼 북구는 지난해 자치구 최초로 촉진단을 운영하고, 4차산업 분야 기업의 국·내외 판로개척을 돕는 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광주 ‘광(光)산업’의 80%가 밀집해 있기도 한 북구는 올해 들어 광산업과 함께 미래산업이자 북구의 주력 사업인 AI 기업을 묶어 ‘광융합·AI산업’을 동시 지원하고 시너지 효과를 내는 전략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이는 민선 7·8기를 이끌고 있는 문인 광주 북구청장이 그동안 ‘경제종합지원센터’를 필두로 산학연관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4차 산업 융합미니클러스터를 통한 신산업 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한 결과물이기도 하다. 문 구청장은 특히 기업지원에만 그치지 않고, 드론과 인공지능 인재 양성을 본격화하는 등 4차 산업 시대에 맞는 기업 환경 조성에도 총력전을 펼치면서, 전국 자치단체의 기업 행정 롤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문인 광주 북구청장은 “첫 미국 시장 진출에서 1000만 달러 성과를 거둔 것에 만족하지 않고, 기업 수출상담 실적과 MOU 체결기관과의 교류를 지속적으로 관리·지원하는 등 기업 지원 행정 시스템을 끊임없이 발굴하고 확대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LA·샌디에이고 글·사진=김다인 기자 kdi@
7일 광주시 북구에 따르면 북구 미래 전략산업인 AI(인공지능)와 광융합산업의 신규 해외시장 개척을 목표로 구성한 ‘광융합무역촉진단’(촉진단)은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미국 LA와 샌디에이고를 방문해 5박 7일 일정으로 현지 수출 상담회를 열고 바이어 미팅, 기업 방문 등을 진행했으며, 1000만 달러 규모의 현장 실계약 및 약정계약, 미국시장 진출 관련 업무협약(MOU) 2건 등을 체결하는 성과를 냈다.
북구는 이번 미국 방문에서 실계약 성과 등과 함께 앞으로 지역 기업이 나아가야 할 청사진 마련을 위한 자리 등도 꼼꼼히 챙겼다.
미국 OSI Optoelectronics 사의 Manoocher Mansouri 회장은 “광산업은 특정 분야를 꼽을 수 없을 만큼 다양한 응용분야가 있으며 미국에서도 한국의 5G, 6G 등은 강세로 평가되고 있다”면서 “특히 북구의 주력 산업인 ‘드론’은 미국 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북구는 또 이번 방문에서 미국과 한국의 무역과 경제협력을 촉진하는 비영리 단체인 ‘OKTA LA’와 양국의 수출 관련 정보를 교류하고 협력관계를 유지하는 내용의 MOU도 체결했다.
북구 광융합무역촉진단은 미국 샌디에이고 컨벤션 센터에서 지난달 26~28일 열린 광통신 산업박람회(OFC)에도 직접 참여해 광융합분야 차세대 기술을 견학하고 현지 바이어를 발굴했다. 전시회에는 우리나라 등 세계 65개국 598개 업체, 방문객 1만 4500여명이 참여했다.
박람회 첫날 문 구청장은 광주 북구 1호 이달의 기업이자 코스닥 상장 기업인 피피아이의 홍보 부스를 방문한 뒤 엠피닉스, 피라포토닉스, 오토마린 등 북구 첨단 소재 기업 부스를 차례로 찾아 격려했다. 같은 날 오전에는 북구 소재 AI 4개 기업이 바이어 사전 줌미팅을 진행하는 등 계약 체결의 물꼬를 트는 성과 등도 이끌어 냈다.
문 구청장은 또 이날 세계적인 인공지능 연구소인 ‘UC San Diego’를 방문해 국제 R&D 협업 및 스타트업 연계 소개, 산·학·연 파트너십 활용 사례 등을 확인했으며, 북구 AI 기업들과 함께 미국 시장 진출 가능성과 공략법 등을 마련하는 시간도 가졌다.
북구는 앞서 지난해에도 직접 동남아 시장 개척에 나서 934만 달러 규모의 지역기업 수출계약 체결을 이끌어 낸 바 있다.
이처럼 북구는 지난해 자치구 최초로 촉진단을 운영하고, 4차산업 분야 기업의 국·내외 판로개척을 돕는 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광주 ‘광(光)산업’의 80%가 밀집해 있기도 한 북구는 올해 들어 광산업과 함께 미래산업이자 북구의 주력 사업인 AI 기업을 묶어 ‘광융합·AI산업’을 동시 지원하고 시너지 효과를 내는 전략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이는 민선 7·8기를 이끌고 있는 문인 광주 북구청장이 그동안 ‘경제종합지원센터’를 필두로 산학연관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4차 산업 융합미니클러스터를 통한 신산업 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한 결과물이기도 하다. 문 구청장은 특히 기업지원에만 그치지 않고, 드론과 인공지능 인재 양성을 본격화하는 등 4차 산업 시대에 맞는 기업 환경 조성에도 총력전을 펼치면서, 전국 자치단체의 기업 행정 롤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문인 광주 북구청장은 “첫 미국 시장 진출에서 1000만 달러 성과를 거둔 것에 만족하지 않고, 기업 수출상담 실적과 MOU 체결기관과의 교류를 지속적으로 관리·지원하는 등 기업 지원 행정 시스템을 끊임없이 발굴하고 확대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LA·샌디에이고 글·사진=김다인 기자 k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