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에서 지역구 당선되면 대한민국 전체의 승리”
2024년 04월 01일(월) 19:59 가가
한국지방신문협회 공동 인터뷰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호남 전 지역구에 후보 공천
5·18 헌법 수록 등 공약 진심
야권 승리 땐 굉장히 위험
낮은 자세로 국민만 바라볼 것”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호남 전 지역구에 후보 공천
5·18 헌법 수록 등 공약 진심
야권 승리 땐 굉장히 위험
낮은 자세로 국민만 바라볼 것”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4·10 총선을 앞두고 “호남에서 ‘지역구 당선’이 정말 되고 싶다, 그렇게 되면 국민의힘 승리나 호남 승리가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의 승리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광주일보 등 전국 9개 유력 일간지로 구성된 한국지방신문협회가 지난 30일 서울에서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우리 당이 16년만에 호남 모든 선거구 지역구에 후보를 냈다”면서 “제가 공천할 때 중요한 목표 중 하나가 얼마나 득표할지 성과는 모르겠지만 저희로서는 저희 같은 주류 정당이 호남 지역구를 16년 동안 못 채워 왔다는 것은 그 자체가 정치의 본질점을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처음으로 호남 전 선거구에 공천을 했다. 선거 전략과 호남 공약은?
▲서진이니 동진이니 말로만 말장난 하는 것보다 그게(호남 전 선거구 공천) 훨씬 더 의미있다고 생각한다. 말로 그렇게 이야기했던 사람들 16년 동안 못 채워왔다. 저희는 그것을 채웠다. 국민의힘은 광주·전남에서 정말 당선되고 싶다. 광주·전남의 동료시민들께서 저희 진심을 알아주실 때까지 또 노력하고 또 찾아뵙겠다. 진심을 담아 준비했다. 호남을 위해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 광주 AI 선도도시 완성, 광주 공공의료원·권역소아전문진료센터 신설, 전남 첨단 농산업 융복합단지를 조성, 익산~여수 고속철도화 등의 공약을 준비했다. 또 ‘K-디즈니 순천’ 문화 도시 조성의 적극 추진, 광양항을 글로벌 친환경 스마트 항만으로의 조성, 광양만권에 미래산업을 움직이는 국내 최대 이차전지 소재부품 공급기지 조성, 고흥에 우주발사체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조성, 광주~영암 아우토반형 고속도로 건설 등도 함께 약속한다.
-이번 총선은 어떤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가.
▲이번 총선은 1987년 대선 이래 가장 중요한 선거다. 선배 세대의 피와 땀으로 쌓은 오늘의 대한민국이 준비된 미래로 지속해 나가느냐, 아니면 정체되거나 추락하느냐가 결정되는 중차대한 선거다. 하루하루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가시는 국민들의 미래를 크게 좌우할 매우 중요한 선거라고 생각한다. 더욱이 각종 불법과 부정부패 혐의를 받고서도 출마해 국회를 범죄 혐의자들의 도피처쯤으로 생각하는 상대 후보들을 보면, 우리가 승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더욱 절실하게 든다. 최근에는 사람의 인성을 의심할 만한 민주당 후보들의 과거 행적과 발언들이 언론에 보도돼 알려지고 있다. 우리 선량한 국민들을 범죄혐의자, 부도덕한 인성을 소유한 정치꾼들의 지배를 받도록 놔둘 수 없다.
- 현장에서 만나는 바닥 민심은 어떻게 읽고 있는가.
▲첫 유세를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시작했다. 우리는 국민을 대변하는 정당이기에 열심히 일하는 생활인들의 현장에서 시작하고 싶다. 생활인들에게 힘이 되는 정치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굳혔다. 우리는 늘 민심에 맞춰 반응할 뿐 민심을 평가하지 않는다. 민주당은 민심을 무시하지만, 우리는 민심에 부응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정진하는 정당이다. 아무래도 우리가 일상의 변화를 만들어 낼 공약을 제시했을 때, 국민분들이 가장 크게 응원해 주시는 것 같다. ‘국회 세종시 완전 이전’에 대해서도 큰 호응을 주셨고, ‘철도 지하화’나 ‘노후신도시 재건축 신속 추진’, ‘5세 무상보육’, ‘부가세 인하‘, ’금투세 폐지‘ 등에 대해서도 기대를 많이 해주고 있다. 앞서 저는 7개의 정치개혁 과제를 국민께 약속했다. 지금의 여의도 정치를 개혁하지 않고서는 바닥으로 추락한 정치의 신뢰를 회복할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현재의 선거 판세와 총선 목표 의석수는.
▲판세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는데, 지금 우리가 집중해서 할 일은 여론조사 숫자를 보면서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의 동료시민을 한 분이라도 더 만나 설득하고 우리의 진정성을 알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상대는 야권 모든 세력과 연대해 200석 확보를 운운하고 있다. 실제 그것이 현실화된다면 굉장히 위험하다는 생각을 한다. 단순히 대통령과 정부를 흔들고 국정운영의 발목을 잡는 것을 넘어, 대한민국 헌법의 핵심이자 본질인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훼손시키는 것도 추진할 것이 뻔히 보인다. 상대의 행태를 보면 상식적이지도, 정의롭지도 않다. 부끄러움은 더더욱 없다. 민심을 두려워하지도 않는다. 의회 독재, 입법 폭주의 경험도 충분히 갖고 있어, 언제든지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오만함이 가득 내재돼 있다. 대한민국을 위험에 빠뜨리는 시도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정당이 바로 국민의힘이다. 상당수 국민들은 야권의 위험함을 인지하고 계시기 때문에, 우리 국민의힘을 선택해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총선의 승부처가 될 지역은 어디.
▲지금 제 글을 읽고 계신 ‘국민이 계신 곳’ 그곳이 우리가 생각하는 최대 승부처라고 생각한다. 모든 권역에서 승리하고 싶다. 호남에서도 인정받고 싶고, 대전과 충청에서도 이기고 싶다. 부산과 경남, 제주의 선택도 간절하다. 특히나 선거구가 많은 수도권은 지난 총선에서 너무 많이 졌기에 이번에 반드시 되찾아 적절한 균형을 갖춰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전체 선거구에 후보를 냈고, 어느 지역도 포기한 곳이 없기에 254개 모두가 승부처라고 말씀드린다. 16년 만이다.
-세종시 완전 이전 공약은 어떤 것인가.
▲국민의힘은 산업은행 부산 이전도 그런 차원에서 당 핵심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산업은행 부산 이전이 실현되려면 ‘본점은 서울에 둔다’고 규정한 ‘산업은행법’ 개정이 필요하다. 민주당이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반대해 난항을 겪고 있다. 총선 이후 국민의힘이 다수당이 되면 22대 국회 최우선 법안으로 추진하겠다. 지역 청년들의 이탈을 막고 청년 유입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지역에 양질의 일자리를 늘려야 한다. 일자리는 기업이 만든다. 지역에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 국민의힘은 ‘기회발전특구’로 이전하는 중소기업의 상속세를 면제하는 등 기업의 지방이전 혜택을 확대해 양질의 일자리를 하나라도 더 늘리는데 주력하겠다. 지역소멸을 막기 위해서는 관계인구를 늘리는 것도 중요하다. 1주택자가 인구소멸 지역에 주택을 추가 매입해도 1주택자와 같은 세금을 내도록 하는 ‘세컨드 홈‘을 비수도권 모든 비도심 지역을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
-마지막으로 지역 유권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국민의힘은 무릎을 굽히고 낮은 자세로 국민만 바라보겠다. 국민의 뜻을 항상 무겁게 받아들이고, 민심에 민감하게 반응하겠다. 민심 외엔 어떤 것에도 메이지 않겠다. 역사가 허락한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보다 겸손한 자세로 국민들께서 원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반드시 보여드리겠다. 여당으로서 국민께 약속한 공약은 반드시 실천하고, 허황된 말로 국민을 현혹하지 않겠다. 국민께서 합리적인 비판을 하시고 불편해하시면 시간 끌고, 뭉개고, 미루지 않고, 바로바로 반응하겠다. 속도감 있게 결정하고 일단 그렇게 결정하면 좌고우면하지 않고 원팀으로 실천하겠다. 국민의힘이 지역소멸을 막고 지역 재도약을 위한 디딤돌을 놓겠다. 국민의힘에게 꼭 한번 기회를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한국지방신문협회
광주일보=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
한 위원장은 광주일보 등 전국 9개 유력 일간지로 구성된 한국지방신문협회가 지난 30일 서울에서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우리 당이 16년만에 호남 모든 선거구 지역구에 후보를 냈다”면서 “제가 공천할 때 중요한 목표 중 하나가 얼마나 득표할지 성과는 모르겠지만 저희로서는 저희 같은 주류 정당이 호남 지역구를 16년 동안 못 채워 왔다는 것은 그 자체가 정치의 본질점을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서진이니 동진이니 말로만 말장난 하는 것보다 그게(호남 전 선거구 공천) 훨씬 더 의미있다고 생각한다. 말로 그렇게 이야기했던 사람들 16년 동안 못 채워왔다. 저희는 그것을 채웠다. 국민의힘은 광주·전남에서 정말 당선되고 싶다. 광주·전남의 동료시민들께서 저희 진심을 알아주실 때까지 또 노력하고 또 찾아뵙겠다. 진심을 담아 준비했다. 호남을 위해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 광주 AI 선도도시 완성, 광주 공공의료원·권역소아전문진료센터 신설, 전남 첨단 농산업 융복합단지를 조성, 익산~여수 고속철도화 등의 공약을 준비했다. 또 ‘K-디즈니 순천’ 문화 도시 조성의 적극 추진, 광양항을 글로벌 친환경 스마트 항만으로의 조성, 광양만권에 미래산업을 움직이는 국내 최대 이차전지 소재부품 공급기지 조성, 고흥에 우주발사체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조성, 광주~영암 아우토반형 고속도로 건설 등도 함께 약속한다.
▲이번 총선은 1987년 대선 이래 가장 중요한 선거다. 선배 세대의 피와 땀으로 쌓은 오늘의 대한민국이 준비된 미래로 지속해 나가느냐, 아니면 정체되거나 추락하느냐가 결정되는 중차대한 선거다. 하루하루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가시는 국민들의 미래를 크게 좌우할 매우 중요한 선거라고 생각한다. 더욱이 각종 불법과 부정부패 혐의를 받고서도 출마해 국회를 범죄 혐의자들의 도피처쯤으로 생각하는 상대 후보들을 보면, 우리가 승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더욱 절실하게 든다. 최근에는 사람의 인성을 의심할 만한 민주당 후보들의 과거 행적과 발언들이 언론에 보도돼 알려지고 있다. 우리 선량한 국민들을 범죄혐의자, 부도덕한 인성을 소유한 정치꾼들의 지배를 받도록 놔둘 수 없다.
- 현장에서 만나는 바닥 민심은 어떻게 읽고 있는가.
▲첫 유세를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시작했다. 우리는 국민을 대변하는 정당이기에 열심히 일하는 생활인들의 현장에서 시작하고 싶다. 생활인들에게 힘이 되는 정치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굳혔다. 우리는 늘 민심에 맞춰 반응할 뿐 민심을 평가하지 않는다. 민주당은 민심을 무시하지만, 우리는 민심에 부응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정진하는 정당이다. 아무래도 우리가 일상의 변화를 만들어 낼 공약을 제시했을 때, 국민분들이 가장 크게 응원해 주시는 것 같다. ‘국회 세종시 완전 이전’에 대해서도 큰 호응을 주셨고, ‘철도 지하화’나 ‘노후신도시 재건축 신속 추진’, ‘5세 무상보육’, ‘부가세 인하‘, ’금투세 폐지‘ 등에 대해서도 기대를 많이 해주고 있다. 앞서 저는 7개의 정치개혁 과제를 국민께 약속했다. 지금의 여의도 정치를 개혁하지 않고서는 바닥으로 추락한 정치의 신뢰를 회복할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현재의 선거 판세와 총선 목표 의석수는.
▲판세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는데, 지금 우리가 집중해서 할 일은 여론조사 숫자를 보면서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의 동료시민을 한 분이라도 더 만나 설득하고 우리의 진정성을 알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상대는 야권 모든 세력과 연대해 200석 확보를 운운하고 있다. 실제 그것이 현실화된다면 굉장히 위험하다는 생각을 한다. 단순히 대통령과 정부를 흔들고 국정운영의 발목을 잡는 것을 넘어, 대한민국 헌법의 핵심이자 본질인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훼손시키는 것도 추진할 것이 뻔히 보인다. 상대의 행태를 보면 상식적이지도, 정의롭지도 않다. 부끄러움은 더더욱 없다. 민심을 두려워하지도 않는다. 의회 독재, 입법 폭주의 경험도 충분히 갖고 있어, 언제든지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오만함이 가득 내재돼 있다. 대한민국을 위험에 빠뜨리는 시도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정당이 바로 국민의힘이다. 상당수 국민들은 야권의 위험함을 인지하고 계시기 때문에, 우리 국민의힘을 선택해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총선의 승부처가 될 지역은 어디.
▲지금 제 글을 읽고 계신 ‘국민이 계신 곳’ 그곳이 우리가 생각하는 최대 승부처라고 생각한다. 모든 권역에서 승리하고 싶다. 호남에서도 인정받고 싶고, 대전과 충청에서도 이기고 싶다. 부산과 경남, 제주의 선택도 간절하다. 특히나 선거구가 많은 수도권은 지난 총선에서 너무 많이 졌기에 이번에 반드시 되찾아 적절한 균형을 갖춰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전체 선거구에 후보를 냈고, 어느 지역도 포기한 곳이 없기에 254개 모두가 승부처라고 말씀드린다. 16년 만이다.
-세종시 완전 이전 공약은 어떤 것인가.
▲국민의힘은 산업은행 부산 이전도 그런 차원에서 당 핵심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산업은행 부산 이전이 실현되려면 ‘본점은 서울에 둔다’고 규정한 ‘산업은행법’ 개정이 필요하다. 민주당이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반대해 난항을 겪고 있다. 총선 이후 국민의힘이 다수당이 되면 22대 국회 최우선 법안으로 추진하겠다. 지역 청년들의 이탈을 막고 청년 유입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지역에 양질의 일자리를 늘려야 한다. 일자리는 기업이 만든다. 지역에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 국민의힘은 ‘기회발전특구’로 이전하는 중소기업의 상속세를 면제하는 등 기업의 지방이전 혜택을 확대해 양질의 일자리를 하나라도 더 늘리는데 주력하겠다. 지역소멸을 막기 위해서는 관계인구를 늘리는 것도 중요하다. 1주택자가 인구소멸 지역에 주택을 추가 매입해도 1주택자와 같은 세금을 내도록 하는 ‘세컨드 홈‘을 비수도권 모든 비도심 지역을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
-마지막으로 지역 유권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국민의힘은 무릎을 굽히고 낮은 자세로 국민만 바라보겠다. 국민의 뜻을 항상 무겁게 받아들이고, 민심에 민감하게 반응하겠다. 민심 외엔 어떤 것에도 메이지 않겠다. 역사가 허락한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보다 겸손한 자세로 국민들께서 원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반드시 보여드리겠다. 여당으로서 국민께 약속한 공약은 반드시 실천하고, 허황된 말로 국민을 현혹하지 않겠다. 국민께서 합리적인 비판을 하시고 불편해하시면 시간 끌고, 뭉개고, 미루지 않고, 바로바로 반응하겠다. 속도감 있게 결정하고 일단 그렇게 결정하면 좌고우면하지 않고 원팀으로 실천하겠다. 국민의힘이 지역소멸을 막고 지역 재도약을 위한 디딤돌을 놓겠다. 국민의힘에게 꼭 한번 기회를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한국지방신문협회
광주일보=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