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전남 찾은 여행객들이 구례, 곡성을 가는 이유는
2024년 03월 31일(일) 17:00 가가
국내 여행객들은 봄철, 집중적으로 전남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전남연구원이 발간한 인포그래픽 ‘전남도에서 설레봄?’에 따르면 지난해 전남을 찾은 방문객(외부 방문자)은 모두 1억 2900만명으로 집계됐다. 전남연구원은 한국관광공사의 빅데이터 플랫폼인 ‘한국관광데이터랩’ 등의 데이터를 분석, ‘2023 계절별 관광 현황’을 집계했다.
전남 방문객 수는 다른 지역에 사는 주민이 전남을 방문한 경우를 의미한다.
전남 방문객 중 봄철(3~5월)에 찾은 방문객이 3370만명(26.1%)으로 가을(9~11월·3435만명·26.6%) 다음으로 많았다. 이어 여름(6~8월·3237만명), 겨울(12~2월·2860만명) 등의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구례(34.8%), 곡성(32.3%)가 봄철 여행객이 가장 많이 찾은 지역으로 꼽혔는데, 구례 섬진강 벚꽃길 드라이브 코스는 대표적 봄 여행길로 알려져 있다. 구례 섬진강 벚꽃길은 구례군 문척면 동해마을에서 간전면 남도대교를 돌아 토지면까지 이어지는 3㎞ 가량 구간으로,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 100’에 선정되기도 한 명소다.
곡성도 기차마을 일대가 매년 봄철 여행객들의 ‘가고싶은 곳 리스트’에 올라오는 핫플이다.
SNS(인스타그램, 트위터, 블로그) 등을 통한 전남과 연관된 봄철 여행 트렌드는 ‘가족 동반 여행’이 63.0%로 가장 많았고 친구(17.9%), 동료(12.2%) 등의 순이었다.
봄철 여행 테마로는 ‘휴식·힐링’을 위해 전남을 방문한 경우가 43.8%로 가장 많았다. 전남이 번잡하지 않게 치유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라는 장점이 알려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봄철 전남을 찾는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한 전체 관광 지출액 순위로는 여수가 맨 위에 올랐다. 여수 밤바다·낭만 포차·금오도 비렁길·예술의 섬 장도 등이 알려지면서 당일치기가 아니라 1박 이상 머무르는 여행객이 많은데다, 고급 숙박시설이 확충된 점 등도 순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남연구원측은 분석했다. 이어 순천·목포·광양 등의 순이었다.
1인당 관광 지출액으로는 여수 다음으로 광양이 2위에 올랐고 목포·무안·순천·진도 등의 순이었다.
전남연구원 이진의 부연구위원은 “전남 관광객들의 재방문율을 높이기 위한 서비스 환경 개선 및 관광수용태세의 점검이 지속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31일 전남연구원이 발간한 인포그래픽 ‘전남도에서 설레봄?’에 따르면 지난해 전남을 찾은 방문객(외부 방문자)은 모두 1억 2900만명으로 집계됐다. 전남연구원은 한국관광공사의 빅데이터 플랫폼인 ‘한국관광데이터랩’ 등의 데이터를 분석, ‘2023 계절별 관광 현황’을 집계했다.
전남 방문객 중 봄철(3~5월)에 찾은 방문객이 3370만명(26.1%)으로 가을(9~11월·3435만명·26.6%) 다음으로 많았다. 이어 여름(6~8월·3237만명), 겨울(12~2월·2860만명) 등의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구례(34.8%), 곡성(32.3%)가 봄철 여행객이 가장 많이 찾은 지역으로 꼽혔는데, 구례 섬진강 벚꽃길 드라이브 코스는 대표적 봄 여행길로 알려져 있다. 구례 섬진강 벚꽃길은 구례군 문척면 동해마을에서 간전면 남도대교를 돌아 토지면까지 이어지는 3㎞ 가량 구간으로,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 100’에 선정되기도 한 명소다.
봄철 여행 테마로는 ‘휴식·힐링’을 위해 전남을 방문한 경우가 43.8%로 가장 많았다. 전남이 번잡하지 않게 치유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라는 장점이 알려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봄철 전남을 찾는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한 전체 관광 지출액 순위로는 여수가 맨 위에 올랐다. 여수 밤바다·낭만 포차·금오도 비렁길·예술의 섬 장도 등이 알려지면서 당일치기가 아니라 1박 이상 머무르는 여행객이 많은데다, 고급 숙박시설이 확충된 점 등도 순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남연구원측은 분석했다. 이어 순천·목포·광양 등의 순이었다.
1인당 관광 지출액으로는 여수 다음으로 광양이 2위에 올랐고 목포·무안·순천·진도 등의 순이었다.
전남연구원 이진의 부연구위원은 “전남 관광객들의 재방문율을 높이기 위한 서비스 환경 개선 및 관광수용태세의 점검이 지속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