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누가 뛰나-목포] ‘믿으랑께’ 민주당 지지 정서 확연…녹색정의당 득표율 관심
2024년 03월 28일(목) 12:10 가가
목포는 ‘전남 정치 1번지’로 꼽히는 선거구다. 민주당을 태동시킨 김대중 전 대통령과는 뗄레야 뗄 수 없는 지역으로, 민주당 지지세가 뚜렷한 지역이다. 민주당 후보들 간 경선 전쟁이 치열했던 만큼 본선은 박진감이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6대 1)을 기록할 정도로 후보가 몰렸다. 현역인 민주당 김원이 후보에 국민의힘 윤선웅, 녹색정의당 박명기, 진보당 최국진, 소나무당 최대집, 무소속 이윤석 후보 등 이 도전장을 낸 모양새다. 그럼에도 19대 때 민주통합당(71.17%)에 몰표를 줬고 20대 총선에서는 녹색바람인 국민의당(56.38%)과 민주당(20.26%)에 지지를 보여준 반면, 새누리당(6.54%)에게는 눈길 주는 데 인색한 지역 정서가 확연해 ‘믿으랑께 민주당’이라는 말이 나온다.
지난 지방선거 때 무소속 후보가 당선된 목포시장을 제외하면 목포시의회 22명 중 17명, 도의원 5명을 민주당 소속으로 입성시킨 데 이어, 이번 당내 경선을 승리로 이끈 권리당원들의 높은 지지세를 고려하면 김 후보의 당 조직·장악력도 확고하다는 게 정치권 시각이다.
다만, 현역인 김 후보가 지난 4년 간 보여준 정권에 대한 투쟁력이 지역 유권자들에게 만족스럽지 않았다는 점은 득표율에 반영될 것으로 정치권은 분석하고 있다. ‘힘 있는 정치인’을 바라는 지역 유권자들 기대에 충족할 정도로 선명한 목소리를 낼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
김 후보측도 이같은 점을 감안, 28일 출정식과 함께 본격적 선거운동을 시작하면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활동 경력을 바탕으로 지역 최대 현안인 전남 의대 설립에 힘있는 정치인이 되겠다며 지역민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중단없는 목포 발전을 위한 해상풍력단지 개발, 목포신안 통합 등에도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윤선웅 목포시새마을문고 이사가 28일 ‘동료시민과 함께하는 선거운동 챌린지’를 첫시작으로 지역민 마음 잡기에 공을 쏟고 있다. 윤 후보는 목포 청호시장을 찾아 시장 상인들과 만나 ‘전남을 위해 일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녹색정의당 박명기 후보는 ‘목포를 목포답게, 정치를 정치답게’라는 슬로건으로 선명성 있는 진보정당을 내세우며 지역민들과 만나고 있다. 지난 21대 때 정의당(11.88%)에 대한 관심을 보여줬던 목포 유권자들의 민심 변화는 관전 포인트다. 녹색정의당 전남도당위원장인 박 후보는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그린에너지 산업 연계망 구축, 목포대 의대 및 대학병원 신설, 지역소멸에 맞설 지방대 무상교육 실현, 반려동물 매매금지, 등을 핵심 정책으로 내놓았다.
진보당에서는 최국진 목포시지역위원회 공동위원장이 민주당 일색의 지역 정치 변화를 내세우며 선거운동에 본격 뛰어들었고 최대집 전 대한의협(40대) 회장은 윤석열 정권 조기 퇴진과 의료 천국 목포를 내걸고 소나무당 후보로 금배지를 노리고 있다.
이윤석 전 의원은 지역구를 목포로 옮겨 사무실을 내고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이 후보는 목포·무안·신안 통합의 적극적 역할론을 할 적임자임을 내세우고 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국민의힘에서는 윤선웅 목포시새마을문고 이사가 28일 ‘동료시민과 함께하는 선거운동 챌린지’를 첫시작으로 지역민 마음 잡기에 공을 쏟고 있다. 윤 후보는 목포 청호시장을 찾아 시장 상인들과 만나 ‘전남을 위해 일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녹색정의당 박명기 후보는 ‘목포를 목포답게, 정치를 정치답게’라는 슬로건으로 선명성 있는 진보정당을 내세우며 지역민들과 만나고 있다. 지난 21대 때 정의당(11.88%)에 대한 관심을 보여줬던 목포 유권자들의 민심 변화는 관전 포인트다. 녹색정의당 전남도당위원장인 박 후보는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그린에너지 산업 연계망 구축, 목포대 의대 및 대학병원 신설, 지역소멸에 맞설 지방대 무상교육 실현, 반려동물 매매금지, 등을 핵심 정책으로 내놓았다.
진보당에서는 최국진 목포시지역위원회 공동위원장이 민주당 일색의 지역 정치 변화를 내세우며 선거운동에 본격 뛰어들었고 최대집 전 대한의협(40대) 회장은 윤석열 정권 조기 퇴진과 의료 천국 목포를 내걸고 소나무당 후보로 금배지를 노리고 있다.
이윤석 전 의원은 지역구를 목포로 옮겨 사무실을 내고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이 후보는 목포·무안·신안 통합의 적극적 역할론을 할 적임자임을 내세우고 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