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대 전남도의원 “K- 패스와 전남 대중교통 조속히 연계해야”
2024년 03월 20일(수) 11:25 가가
박형대(진·장흥 1) 전남도의회 의원은 20일 전남도의회 제 378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전남도는 5월부터 시행되는 정부의 K-패스 사업에서 전남 지역민들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조속한 대중교통망 혁신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박 의원은 이날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현재 전남 대중교통의 경우 22개 시·군 중 12개 군이 정부의 K-패스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며 “전남만의 독특한 교통 제도도 없어 낙후한 대중교통 지역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고 지적했다.
K패스는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 이용 때 최대 60회 내에서 교통비로 쓴 금액의 20∼53%를 환급해주는 사업. 올해 5월부터 만 19세부터 만 34세 청년을 대상으로 한다. 박 의원은 “전남의 경우 천원버스, 청소년 백원버스, 농어촌버스 공영화 등이 추진되고 있지만 전남을 찾는 방문객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 매우 불편하고 불리한 현실”이라며 “또 전국 교통망과 연계된 광역단위 교통망과 농어촌시내버스의 비효율적 운영 등으로 교통 소외계층인 노인, 학생 등은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예를 들면 경기도 평택에 사는 청년이 서울 강남을 갈 때 K-패스를 이용하면 2400원이면 되지만 장흥에 거주하는 청년이 비슷한 거리인 광주를 가려면 1만 1500원을 부담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 의원은 “전남 처지와 실정에 맞도록 전남 시외버스가 전국 대중교통망에 빠르고 쾌적하게 연계될 수 있도록 하고 시·군 단위 지선체계는 백원택시 활성화 등으로 보완해야 한다”면서 “K-패스는 시외버스를 중심으로 전남형 대중교통 할인제를 운영하고 광주시와 광역교통망 협력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K패스는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 이용 때 최대 60회 내에서 교통비로 쓴 금액의 20∼53%를 환급해주는 사업. 올해 5월부터 만 19세부터 만 34세 청년을 대상으로 한다. 박 의원은 “전남의 경우 천원버스, 청소년 백원버스, 농어촌버스 공영화 등이 추진되고 있지만 전남을 찾는 방문객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 매우 불편하고 불리한 현실”이라며 “또 전국 교통망과 연계된 광역단위 교통망과 농어촌시내버스의 비효율적 운영 등으로 교통 소외계층인 노인, 학생 등은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