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폄훼’ 국힘 도태우 후보 박탈 촉구
2024년 03월 12일(화) 20:45 가가
민주 광주시당 성명…국힘, 공관위 회의서 결론 못내
광주지역 정치권이 ‘5·18 왜곡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국민의힘 도태우 중남구 후보의 후보자 자격 박탈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은 12일 성명서를 내고 “도태우는 5년 전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5·18이 북한과 무관하면 검증에 당당해야 한다. 5·18을 학살로 규정하는 것은 허구적 신화에 가깝다’는 막말을 퍼부은 인물이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잊을 만하면 터져 나오는 정부여당 인사들의 5·18 폄훼와 막말은 국가가 인정한 5·18의 역사적 사실과 의미를 부정하는 반역사적, 반민주적 행위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며 “도태우 후보의 자격을 박탈하라”고 요구했다.
민주당 소속 광주시의원 22명도 이날 성명서를 내고 “도태우 후보를 공천하고자 했던 국민의힘은 역사 앞에 책임지는 자세로 나서야 한다”며 “그나마 공천을 재검토한다고 하니 국민 눈높이에서 현명하게 결정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사)오월어머니집도 12일 입장문을 내고 “도태우 변호사는 5·18 역사왜곡처벌법에 따라 처벌을 받아야 할 사람이지 국민을 대표해 국회로 갈 사람이 아니다”며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국회의원를 하겠다는 사람의 과거 발언을 공천 검증과정에서 확인도 안하고 공천을 줬느냐”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공관위가 이날 회의에서 도태우 후보에 대한 문제를 두고 회의를 했지만 결론이 나지 않았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은 12일 성명서를 내고 “도태우는 5년 전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5·18이 북한과 무관하면 검증에 당당해야 한다. 5·18을 학살로 규정하는 것은 허구적 신화에 가깝다’는 막말을 퍼부은 인물이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소속 광주시의원 22명도 이날 성명서를 내고 “도태우 후보를 공천하고자 했던 국민의힘은 역사 앞에 책임지는 자세로 나서야 한다”며 “그나마 공천을 재검토한다고 하니 국민 눈높이에서 현명하게 결정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