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텍, 일본 FCEE 학회서 ‘액화수소 충전소 구축’ 연구결과 발표
2024년 01월 23일(화) 19:25
황지현 교수 연구팀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FCEE 2024 학회에서 황지현(왼쪽) 교수가 학회 관계자와 Keynote Speaker 선정 인증서를 전달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켄텍)는 황지현 교수 연구팀이 일본 FCEE 2024 학회에서 ‘액화수소 충전소 구축 연계 안전성 평가/실증 및 안전기준 개발’ 과제의 2차년도 결과를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액화수소 충전소 구축 연계 안전성 평가/실증 및 안전기준 개발’과제는 대용량 액화수소 충전소의 안전성 검증, 설치·유지 관리 등의 국내 안전기준 마련을 위한 실증 기반 안전성 평가 및 안전기준 개발을 목표로 두고 있다.

황 교수 연구팀은 해당 과제의 1년차에 ‘해외 액화수소 충전소 핵심 설비 구축 기술 사례 분석’ 및 ‘국내 액화수소 충전소 핵심 설비 구축 기술 사양서 개발’을 맡았고, 2년차에는 ‘해외 액화수소 충전소 공정 시스템 해석’ 및 ‘국내 수소 충전소 구축 설계 및 국내 공정 시스템 설계 요구(안) 도출’을 담당했다.

황 교수는 학회 발표에서 “대용량 수소경제 시대가 도래한 이후, 액화수소가 수소 운반을 위한 최적 기술로 자리매김했다. 모빌리티 분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액화수소 충전소의 중요성이 대두될 것이다”며 액화수소 원천 기술이 탄소중립 수소경제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 기술임을 설명했다.

황 교수는 “액화수소 충전소는 기체수소 충전소 대비 상압 저장을 통한 안전성 확보, 압축기 대신 극저온 펌프를 사용함에 따른 소요 전력의 획기적 절감을 기대할 수 있고, 충전 속도와 부지면적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국내 대용량 수소경제에 있어 필수적인 인프라다”고 말했다.

이어 “액화수소 원천 기술을 글로벌 3사가 독점하고 있고, 대한민국 내 액화수소 관련 안전기준의 부재로 액화수소 충전소 등 인프라 구축 및 보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해당 과제에 참여 중인 기업들과 연계해 액화수소 원천기술 국산화 및 자체 안전 기준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실시간 핫뉴스

많이 본 뉴스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