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시찰단, 도쿄 등 방문 첨단복합건물 개발 벤치마킹
2024년 01월 21일(일) 19:50 가가
쇼핑·휴식·문화생활·업무·주거를 한 곳에서 해결 ‘콤팩트 시티’
민간 사업 자율성 침해·개발계획 지연 등 우려 신중히 접근해야
민간 사업 자율성 침해·개발계획 지연 등 우려 신중히 접근해야
광주시가 ‘더현대’를 품은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와 광주신세계 확장 등 복합화 사업이 추진되는 종합버스터미널 일대를 ‘15분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도심 속 도시(콤팩트 시티)’로 조성하는 방안을 구상하기로 해 실현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는 ‘도심 속 도시’ 개념을 접목해 성공한 일본 도쿄 첨단복합건물 개발 사례처럼 단순 쇼핑몰 신축을 넘어서 시민이 일하고 머무르고, 즐기는 이른바 ‘직주락(職住樂)=LPW(Living·Playing·Working)’ 기능을 집약한 새로운 도시 공간을 구상하겠다는 의지다.
다만 이미 각 개발업체별로 독자적인 개발 밑그림을 구체화한 상황에서, 자칫 광주시 주도의 새로운 개발 구상안이 민간기업의 사업 자율성을 침해하고 개발 계획을 지연시키는 등 각종 역효과를 불러올 수도 있는 만큼 신중하고 섬세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강기정 시장 등 현장시찰단은 지난 18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일본 도쿄와 요코하마 등을 방문해 첨단 복합건물과 도시재생·재개발 현장 등을 둘러봤다.
시찰에는 박주형 신세계백화점 대표이사와 박세진 금호익스프레스 상무 등 기업인도 동행해 개발 방안과 관련한 의견을 나눴다.
앞서 지난해 11월 광주시, 신세계, 금호그룹은 현 신세계 백화점을 인근 유스퀘어 문화관까지 확장하고 종합버스터미널 일대를 광주 대표 랜드마크 복합시설로 조성하는 내용을 담은 업무 협약을 맺은 상태다.
이번 일본 현장 시찰단은 도쿄 개벽의 시작점으로 불리는 첨단복합건물 ‘롯폰기힐스’를 시작으로, 마이스산업 육성과 국제관광 거점지구 조성을 위해 건립된 ‘아리아케가든’, 도쿄역과 터미널 연계로 교통편의를 최대로 끌어올린 ‘미드타운 야에스’, 도심 복합쇼핑문화시설인 ‘아자부다이힐스’와 ‘토라노몬힐스’, 도심 재개발지역인 ‘다카시마다이라’ 등을 둘러봤다.
이들 지역은 개발 이전까지 유동인구가 적고 경제활동이 정체한 도심 쇠락지역이었으나, 현재는 대규모 복합쇼핑문화시설을 중심으로 아침부터 밤까지 쇼핑, 휴식, 문화생활, 업무, 주거를 한 곳에서 모두 해결 가능한 ‘도심 속 도시(콤팩트 시티)’로 변모했다는 게 광주시의 설명이다.
시찰단은 특히 지난해 문을 연 일본 최고층 빌딩인 아자부다이힐스를 비롯한 롯폰기힐스, 토라노몬힐스 등 도쿄 미나토구에 위치한 모리빌딩 3종 복합단지의 강점인 ‘연결성’에 주목했다.
모리빌딩은 도심 속 도시인 콤팩트 시티를 표방하며 교통 편의를 핵심으로 한 도시 기능을 한데 모아 ‘걸어서 10분 거리’에서 일하고, 배우고, 쉬고, 먹고, 즐기는 것이 가능한 도심 속 작은 도시로 성공했다는 점에서, 시찰단의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이 곳은 토지소유자 90% 동의를 받기 위해 개발 착수에서부터 문을 열기까지 35년이 걸렸지만, 공공에서 민간의 주도적 참여로 바꾸고, 기업의 과감한 투자와 지자체의 지원, 오랜 기간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통해 협의를 이끌어낸 점 또한 주목할 만한 부분이었다고 시찰단은 설명했다.
시찰단은 이어 일본 대표적 부동산 종합개발회사로 최근 20여 년간 도쿄의 도심 재개발을 주도한 ‘모리 빌딩’ 관계자들을 만나 민관협력형 개발 등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시찰단은 이번 일본 방문 결과물로 일본 복합쇼핑문화시설과 여건이 유사한 광주 임동(방직공장), 광천동(종합버스터미널) 도심 복합개발 사업을 단순 쇼핑 공간을 넘어서는 주거, 놀이, 일 등을 15분 거리에 집약하는 ‘도심 속 도시’로 만들어 보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강기정 시장은 “30년 전 부동산 버블로 무너진 일본이 복합개발로 다시 일어서고 있는 현장을 다녀왔으며, 결국 광주 도심 복합개발 또한 일과 주거, 교통과 이동, 공간과 건물이 연결돼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면서 “일하고 즐기며 삶이 함께하는 ‘LPW’ 공간 중심의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다만 이미 각 개발업체별로 독자적인 개발 밑그림을 구체화한 상황에서, 자칫 광주시 주도의 새로운 개발 구상안이 민간기업의 사업 자율성을 침해하고 개발 계획을 지연시키는 등 각종 역효과를 불러올 수도 있는 만큼 신중하고 섬세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앞서 지난해 11월 광주시, 신세계, 금호그룹은 현 신세계 백화점을 인근 유스퀘어 문화관까지 확장하고 종합버스터미널 일대를 광주 대표 랜드마크 복합시설로 조성하는 내용을 담은 업무 협약을 맺은 상태다.
이번 일본 현장 시찰단은 도쿄 개벽의 시작점으로 불리는 첨단복합건물 ‘롯폰기힐스’를 시작으로, 마이스산업 육성과 국제관광 거점지구 조성을 위해 건립된 ‘아리아케가든’, 도쿄역과 터미널 연계로 교통편의를 최대로 끌어올린 ‘미드타운 야에스’, 도심 복합쇼핑문화시설인 ‘아자부다이힐스’와 ‘토라노몬힐스’, 도심 재개발지역인 ‘다카시마다이라’ 등을 둘러봤다.
이들 지역은 개발 이전까지 유동인구가 적고 경제활동이 정체한 도심 쇠락지역이었으나, 현재는 대규모 복합쇼핑문화시설을 중심으로 아침부터 밤까지 쇼핑, 휴식, 문화생활, 업무, 주거를 한 곳에서 모두 해결 가능한 ‘도심 속 도시(콤팩트 시티)’로 변모했다는 게 광주시의 설명이다.
시찰단은 특히 지난해 문을 연 일본 최고층 빌딩인 아자부다이힐스를 비롯한 롯폰기힐스, 토라노몬힐스 등 도쿄 미나토구에 위치한 모리빌딩 3종 복합단지의 강점인 ‘연결성’에 주목했다.
모리빌딩은 도심 속 도시인 콤팩트 시티를 표방하며 교통 편의를 핵심으로 한 도시 기능을 한데 모아 ‘걸어서 10분 거리’에서 일하고, 배우고, 쉬고, 먹고, 즐기는 것이 가능한 도심 속 작은 도시로 성공했다는 점에서, 시찰단의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이 곳은 토지소유자 90% 동의를 받기 위해 개발 착수에서부터 문을 열기까지 35년이 걸렸지만, 공공에서 민간의 주도적 참여로 바꾸고, 기업의 과감한 투자와 지자체의 지원, 오랜 기간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통해 협의를 이끌어낸 점 또한 주목할 만한 부분이었다고 시찰단은 설명했다.
시찰단은 이어 일본 대표적 부동산 종합개발회사로 최근 20여 년간 도쿄의 도심 재개발을 주도한 ‘모리 빌딩’ 관계자들을 만나 민관협력형 개발 등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시찰단은 이번 일본 방문 결과물로 일본 복합쇼핑문화시설과 여건이 유사한 광주 임동(방직공장), 광천동(종합버스터미널) 도심 복합개발 사업을 단순 쇼핑 공간을 넘어서는 주거, 놀이, 일 등을 15분 거리에 집약하는 ‘도심 속 도시’로 만들어 보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강기정 시장은 “30년 전 부동산 버블로 무너진 일본이 복합개발로 다시 일어서고 있는 현장을 다녀왔으며, 결국 광주 도심 복합개발 또한 일과 주거, 교통과 이동, 공간과 건물이 연결돼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면서 “일하고 즐기며 삶이 함께하는 ‘LPW’ 공간 중심의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