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육용 오리 농장서 또 AI 항원 검출…고병원성 여부 검사중
2024년 01월 04일(목) 13:30
인근 10㎞ 일대 7개 농장 50만 7000마리 사육
조류인플루엔자(AI)가 새해에도 전남 오리 농장을 덮치면서 축산 농민들의 불안감이 끊이질 않고 있다.

4일 전남도에 따르면 무안군 해제면 육용 오리 농장에서 이날 AI 항원이 검출, 고병원성 여부를 확인중이다.

해당 농장에서는 육용오리 3만 3000마리를 사육중이며 지난해 12월 27일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출하를 앞두고 이뤄진 정기검사에서 AI 항원이 검출됐다.

특히 해당 농장 인근 10㎞ 일대 7개 농장에서 50만 7000마리(닭 46만 3000마리, 오리 4만 4000마리)가 사육중인데다, 철새도래지인 무안저수지(23.9㎞), 함평대동지(17.7㎞)도 멀지 않아 확산 차단에 비상이 걸렸다. 이 농장은 지난해 12월 고병원성 AI가 확인된 무안군 일로읍 육용오리 농장과도 31㎞ 떨어져 있다.

전남도는 이같은 점을 들어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사육 중인 오리를 살처분하는 한편, 반경 10㎞를 방역대로 설정해 이동제한 조치와 함께 무안군 보유 소독차량(10대)을 동원, 하루 3차례 이상 집중 소독과 무안지역 오리 농장에 대한 정밀검사를 강화하고 나섰다.

전남도는 또 전남지역에서 AI가 검출된 7곳의 농장 중 4개 농장이 같은 계열사의 오리 사육 농장이라는 점에서 발생 계열사 농장·관련업체들에 대해서도 일시이동중지명령(24시간)을 내린 상태다.

한편, 전남에서는 고흥(12월 3일) 육용 오리 농장을 시작으로 무안(5일·육용 오리), 영암(13일· 〃), 장흥(20일· 〃), 영암(22일· 〃), 보성(25일· 〃)에서 무안에서 또 AI 항원(H5형)이 검출되는 등 서남해안 가금류 사육 농가들을 중심으로 AI가 잇따르고 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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