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자원회수시설 재공모 관심 폭발
2024년 01월 03일(수) 19:55
최종입지에 1000억 이상 행·재정 지원…29일까지 후보지 접수
현재 2개소 신청…응모 자격·주변지역 지원 범위 등 문의 줄이어
친환경 랜드마크형 광주 자원회수시설(소각) 건립 부지 재공모에 지역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일 광주시에 따르면 오는 2030년 가연성생활폐기물 직매립금지에 대비해 역점 사업으로 추진중인 자원회수시설(소각) 입지 재공모에 현재 2개소가 신청했다.

광주시는 지난해 12월1일부터 오는 29일까지 60일간 자원회수시설 입지후보지를 재공모하고 있으며, 응모자격과 주변지역 지원범위에 대한 개인과 단체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응모자격 여부를 묻는 문의가 집중되고 있다는 게 광주시의 설명이다. 일단 응모자격은 신청부지 경계로부터 300m 이내에 거주하는 주민등록상 세대주 50%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지난 1차 공모 때 일부 후보지는 주민동의 관련 응모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제외되기도 했다.

최종입지로 선정된 지역에 대한 대규모 행·재정적 지원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기본적으로 법적 지원과 광주시 특별지원을 합하면 최소 1000억원 이상의 재정 지원이 예상된다.

광주시는 ‘폐기물시설촉진법’에 따라 공사비의 20%인 600억~800억원 규모의 문화·체육·여가 등 편익시설을 설치하고, 폐기물반입 수수료의 20% 범위에서 주민지원기금으로 해마다 10억원 이상의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는 또 입지지역 주민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입지 자치구에 200억원과 지역주민 숙원사업비 300억원 등 특별지원금 500억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광주시는 신속한 입지 선정을 위해 유치 문의 마을에서 요청하면 직접 찾아가는 설명회와 다른 지역 시설견학 등도 추진하고 있다.

타 지역 시설견학 프로그램은 마을별 최소 10명 이상을 구성해 광주시 자원순환과로 신청하면 된다. 시는 다른 지역 사례 등을 통해 시민의 우려를 불식하고, 시설의 필요성과 안전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등 주민 수용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시는 이 밖에도 시민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응모자격과 신청방법, 주변지역 지원내용을 알기 쉽게 설명한 공모안내서를 제작해 자치구와 97개 행정복지센터 등에 배부했다.

정미경 광주시 자원시설팀장은 “신규 자원회수시설은 주민이 선호하는 문화·체육·여가공간을 갖춘 친환경적이면서도,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오는 29일까지 입지후보지를 모집하는 만큼 후보지 신청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 입지선정위원회는 지난 4월 입지 후보지 공개 모집을 통해 총 6곳의 유치 신청을 받았으나, 일부 응모요건을 충족하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부적합 의결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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