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심각한 위협”…이재명 피습 정치권 일제히 규탄
2024년 01월 02일(화) 20:15
尹 “결코 용납해서는 안돼”…병원 이송·치료 지원 지시
김진표 “폭력행위 용납 안된다”…한동훈 “철저한 수사”
국힘·민주·정의당 엄중 처벌 촉구·쾌유 기원 메시지

김진표 국회의장 페이스북 캡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피습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 등 정치권은 우려와 쾌유를 바라는 메시지를 내놓았다.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이재명 대표의 안전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고 대통령실 김수경 대변인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 경찰 등 관계 당국에 신속하게 진상을 파악하고, 이 대표의 빠른 병원 이송과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라고 경찰청장에게 지시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우리 사회가 어떤 경우에라도 이러한 폭력 행위를 용납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이날 오전 입장문을 내고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 아닐 수 없다”며 “국회의장으로서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제1야당 대표가 흉기 테러를 당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어떠한 경우에도 폭력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수사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표의 쾌유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이 사회에서 절대로,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수사 당국은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해서 전말을 밝히고, 책임 있는 사람에게 무거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가칭 개혁신당 창당을 선언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도 페이스북에 “우리가 이룩한 민주주의라는 것은 누구나 이견이 있으면 투표를 통해 더 많은 시민의 동의를 받기 위해 경쟁하는 시스템”이라며 “생각이 다르다고 극단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을 어떤 경우에서도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적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도 페이스북 글에서 “부디 이 대표의 부상이 크지 않기를, 이 대표가 어서 쾌유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적었다. 이 전 대표는 “폭력은 민주주의의 적이다. 폭력은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며 “현장에서 체포된 피의자를 철저히 조사하고 처벌해 폭력이 다시는 자행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도 구두 논평에서 “자유 민주주의 국가에서 있어서도, 용납될 수도 없는 일”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통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단호하게 대처해야 할 것”이라며 “피해가 크지 않길 바란다. 조속한 쾌유를 빈다”고 말했다.

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이 대표가 이송돼 입원 중인 부산 서구 아미동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 응급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에 대한 테러이자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며 “어떤 경우에도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다”고 말했다.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은 페이스북 글에서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폭력과 파괴 행위를 용인해선 안 된다”며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지키기 위해 반드시 신속한 수사와 엄중한 처벌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했다.

정의당 김준우 비상대책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흉기 피습에 깊은 유감을 표명하고 쾌유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이날 오후 민주당 최고위원들과 통화에서 최고위원들이 오후 예정된 평산마을 방문을 부득이 취소하게 됐다고 말하자 “그 뜻은 충분히 알겠다. 지금은 대표를 모시고 가서 수습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그 일에 최선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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