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이빽그라운드 ‘소리가 있다’, 아름다운 인간 시원의 소리 찾는 2인극
2023년 10월 31일(화) 17:50 가가
1~2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이빽그라운드에서
푸른 바다, 세이렌의 울음소리, 그리고 달빛 비추는 하얀 섬들…….
인간의 고립 문제를 ‘융·복합 예술’을 매개로 풀어내는 2인극이 펼쳐진다. 예술이빽그라운드(대표 이당금)가 오는 1~2일 오후 7시 30분 푸른연극마을에서 선보이는 ‘소리가 있다’가 바로 그것.
공연은 광주에서 활동하는 이당금 배우와 피아니스트 이상록이 무대에서 두 예술분야를 크로스오버해 펼쳐내는 데 묘미가 있다.
시원의 지구에는 바람, 햇빛 등이 발하는 아름다운 ‘소리’가 있었다. 그러나 세상의 풍파 앞에서 이들은 점점 망각돼 간다. 섬과 섬은 멀어져 가고 인간을 미혹하는 세이렌의 울음소리만 도처에 가득하다. 그 속에서 예술가들은 아름다운 소리를 찾아 나서는데…….
공연은 잊힌 소리들을 배우의 언어, 피아니스트 선율로 재현한다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음악과 연극이라는 서로 다른 예술분야 예술인들이 공명하면서 상실된 타자성을 극복한다는 것, 여기에 직접 촬영한 영상을 의도적으로 ‘왜곡’시킨 미디어아트 작품도 곁들여진다.
공연 중간에는 즉석에서 커피를 내리는 퍼포먼스도 예정돼 있다. 관객들에게 향기를 퍼뜨려 다양한 감각을 매개로 공연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한다는 의도에서다.
타악, 소리는 그나성(월드뮤직그룹 TAAL 대표)이 맡았다. 이번 공연을 위해 특별히 만든 창작곡 ‘세이렌’, ‘하얀 소리’, ‘하얀 슬픔’, ‘섬’, ‘스페이스’ 등 레퍼토리들을 들을 수 있다.
예술이빽그라운드 대표 이당금은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고통의 순간에도 우리에게 ‘위로’의 손길을 가장 먼저 내밀어 준 것은 예술이었다”며 “연극과 음악이 만나 미래의 아름다운 세상을 희원한다는 공연의 취지를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석 3만 원. 예매 문의는 예술이빽그라운드.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인간의 고립 문제를 ‘융·복합 예술’을 매개로 풀어내는 2인극이 펼쳐진다. 예술이빽그라운드(대표 이당금)가 오는 1~2일 오후 7시 30분 푸른연극마을에서 선보이는 ‘소리가 있다’가 바로 그것.
시원의 지구에는 바람, 햇빛 등이 발하는 아름다운 ‘소리’가 있었다. 그러나 세상의 풍파 앞에서 이들은 점점 망각돼 간다. 섬과 섬은 멀어져 가고 인간을 미혹하는 세이렌의 울음소리만 도처에 가득하다. 그 속에서 예술가들은 아름다운 소리를 찾아 나서는데…….
공연은 잊힌 소리들을 배우의 언어, 피아니스트 선율로 재현한다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음악과 연극이라는 서로 다른 예술분야 예술인들이 공명하면서 상실된 타자성을 극복한다는 것, 여기에 직접 촬영한 영상을 의도적으로 ‘왜곡’시킨 미디어아트 작품도 곁들여진다.
예술이빽그라운드 대표 이당금은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고통의 순간에도 우리에게 ‘위로’의 손길을 가장 먼저 내밀어 준 것은 예술이었다”며 “연극과 음악이 만나 미래의 아름다운 세상을 희원한다는 공연의 취지를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석 3만 원. 예매 문의는 예술이빽그라운드.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