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와 기술과 비즈니스 ‘디자인의 향연’을 만나다
2023년 09월 05일(화) 21:35 가가
광주디자인비엔날레 7일 개막 앞두고 오픈행사…특설무대
테크놀로지·라이프 스타일·K-컬쳐·비즈니스 등 4개 테마 전시
테크놀로지·라이프 스타일·K-컬쳐·비즈니스 등 4개 테마 전시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서는 디자인이 문화와 기술, 비즈니스와 만나는 다채로운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한지웅 외 ‘디알로그’.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디자인이 문화·기술·비즈니스와 만나는 다채로운 ‘문화의 향연’.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를 사전에 볼 수 있는 미디어데이가 5일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에서 열렸다.
오는 7일 개막을 앞두고 열린 오픈 행사장에서는 디자인의 가치를 담아낸 다양한 작품들을 볼 수 있었다. 디자인과 기술, 라이프스타일, 문화, 비즈니스가 융합된 작품은 예술적 가치 외에도 우리 삶과 먹거리(비즈니스)의 미래를 가늠케 했다.
특히 기술이 발전하고 고객의 요구가 증대됨에 따라 점차 디자인이 진화하는 양상을 보여주는 작품들이 많았다. 예술과 디자인이 창의성을 모티브로 서로 다양한 부분을 공유하며 공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번 디자인비엔날레 주제는 ‘Meet Design’(디자인을 만나다). 예술과 차별화된 디자인,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를 살리는 디자인비엔날레를 지향한다. 또한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첫 전면 대면행사로 열려 ‘만남’을 의미있게 구현한다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광주디자인진흥원이 주최한 이날 행사는 나건 총감독과 큐레이터들이 참여해 전시관별로 설명을 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본전시가 열리는 1관 ‘테크놀로지’에는 기술과 디자인이 융합한 가정과 사무실이 재현돼 있다. 인간적이며 자연 친화적인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는 암묵적인 메시지를 만나게 된다.
LG전자의 스마트 홈 가전은 과거 주방의 모습과 비교 전시돼, 시간 흐름에 따른 기술은 물론 디자인을 한자리에서 가늠할 수 있게 했다. 4560디자인하우스는 미니멀리즘 디자인을 보여주는 공간으로 독일을 비롯해 이탈리아, 덴마크 디자이너들의 심미적, 환경 중심의 미니멀리즘 디자인의 가치를 구현했다.
2관 라이프스타일관은 인간의 삶과 디자인이 만나는 양상이 작품으로 표현된 공간이다. 세부 주제별로 개인 맞춤화 디자인, 세대와 취향에 따른 생활공간의 변화, 친환경 디자인 등을 소개하고 있다.
김영규와 허그러그의 ‘반려의 집’, 남택진 교수연구실과 한국과학기술원의 ‘안전한 집’은 트렌드와 코로나19가 만들어 낸 새로운 공간 디자인으로 눈길을 끈다.
또한 스포어 코리아·레나 쿠스코프·루프 바이오텍의 ‘최후에’는 버섯 균사체를 토대로 한 이색적인 작품이다. 농업 폐기물을 활용해 패키지나 제품을 만들고 사용 후 흙으로 돌아가는 지속 가능한 라이프 사이클을 상정하고 있어 의미가 깊다.
K-컬처에 깃든 다양성과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는 전시관은 제3관. 이곳에서는 K-조형을 비롯해 K-POP, K-뷰티, K-웹툰 등 다양한 주제로 표현된 디자인과 조우한다.
특히 BTS가 머물며 촬영한 이후 더욱 유명해진 전북 완주의 핫플레이스 ‘아원고택’ 미디어아트는 이이남 작가가 참여했다. 고전 한옥과 첨단 미디어아트가 접목된 공간은 현대인들에게 스스로를 돌아보게 하는 콘텐츠로 손색이 없다. 아울러 ‘아이돌 뮤직비디오의 명가’라 불리는 쟈니브로스와 현대자동차의 콜라보레이션 전시는 화려한 비주얼로 이목을 끈다.
4관 비즈니스관에서는 디자인과 경제, 문화, 비즈니스가 어떻게 영향을 주고 받았는지 탐색할 수 있다.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독일 iF 디자인어워드의 ‘소셜 디자인’은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디자인 솔루션으로 이목을 끈다.
제임스 다이슨을 비롯해 스티브 잡스, 조나슨 아이브, 조 게비아 등 디자인 혁신가 12인의 이야기도 만날 수 있다.
한편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6일 오후 6시 광주비엔날레전시관 광장 특설무대에서 개막식을 갖고 7일부터 두 달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6일에는 전시관람, 식전행사, 본행사, 개막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식전행사는 축하공연, 홍보·인트로 영상 상영 등이 예정돼 있으며 이후 본행사에서는 개회선언, 환영사, 축사, 전시소개, 개막 퍼포먼스, 주제 공연 등이 펼쳐진다. 또한 식후 공연으로 어울림마당이 진행될 예정이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를 사전에 볼 수 있는 미디어데이가 5일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에서 열렸다.
오는 7일 개막을 앞두고 열린 오픈 행사장에서는 디자인의 가치를 담아낸 다양한 작품들을 볼 수 있었다. 디자인과 기술, 라이프스타일, 문화, 비즈니스가 융합된 작품은 예술적 가치 외에도 우리 삶과 먹거리(비즈니스)의 미래를 가늠케 했다.
이번 디자인비엔날레 주제는 ‘Meet Design’(디자인을 만나다). 예술과 차별화된 디자인,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를 살리는 디자인비엔날레를 지향한다. 또한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첫 전면 대면행사로 열려 ‘만남’을 의미있게 구현한다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LG전자의 스마트 홈 가전은 과거 주방의 모습과 비교 전시돼, 시간 흐름에 따른 기술은 물론 디자인을 한자리에서 가늠할 수 있게 했다. 4560디자인하우스는 미니멀리즘 디자인을 보여주는 공간으로 독일을 비롯해 이탈리아, 덴마크 디자이너들의 심미적, 환경 중심의 미니멀리즘 디자인의 가치를 구현했다.
2관 라이프스타일관은 인간의 삶과 디자인이 만나는 양상이 작품으로 표현된 공간이다. 세부 주제별로 개인 맞춤화 디자인, 세대와 취향에 따른 생활공간의 변화, 친환경 디자인 등을 소개하고 있다.
김영규와 허그러그의 ‘반려의 집’, 남택진 교수연구실과 한국과학기술원의 ‘안전한 집’은 트렌드와 코로나19가 만들어 낸 새로운 공간 디자인으로 눈길을 끈다.
또한 스포어 코리아·레나 쿠스코프·루프 바이오텍의 ‘최후에’는 버섯 균사체를 토대로 한 이색적인 작품이다. 농업 폐기물을 활용해 패키지나 제품을 만들고 사용 후 흙으로 돌아가는 지속 가능한 라이프 사이클을 상정하고 있어 의미가 깊다.
K-컬처에 깃든 다양성과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는 전시관은 제3관. 이곳에서는 K-조형을 비롯해 K-POP, K-뷰티, K-웹툰 등 다양한 주제로 표현된 디자인과 조우한다.
특히 BTS가 머물며 촬영한 이후 더욱 유명해진 전북 완주의 핫플레이스 ‘아원고택’ 미디어아트는 이이남 작가가 참여했다. 고전 한옥과 첨단 미디어아트가 접목된 공간은 현대인들에게 스스로를 돌아보게 하는 콘텐츠로 손색이 없다. 아울러 ‘아이돌 뮤직비디오의 명가’라 불리는 쟈니브로스와 현대자동차의 콜라보레이션 전시는 화려한 비주얼로 이목을 끈다.
4관 비즈니스관에서는 디자인과 경제, 문화, 비즈니스가 어떻게 영향을 주고 받았는지 탐색할 수 있다.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독일 iF 디자인어워드의 ‘소셜 디자인’은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디자인 솔루션으로 이목을 끈다.
제임스 다이슨을 비롯해 스티브 잡스, 조나슨 아이브, 조 게비아 등 디자인 혁신가 12인의 이야기도 만날 수 있다.
한편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6일 오후 6시 광주비엔날레전시관 광장 특설무대에서 개막식을 갖고 7일부터 두 달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6일에는 전시관람, 식전행사, 본행사, 개막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식전행사는 축하공연, 홍보·인트로 영상 상영 등이 예정돼 있으며 이후 본행사에서는 개회선언, 환영사, 축사, 전시소개, 개막 퍼포먼스, 주제 공연 등이 펼쳐진다. 또한 식후 공연으로 어울림마당이 진행될 예정이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