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장애인펜싱협회 소속 최건우가 2023 부산 휠체어펜싱월드컵 및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최건우는 지난 30일부터 부산 코모도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대회 사브르(A/B등급 통합) U23 개인전에 출전해 8강전에서 태국의 윗사와콘을 15-3으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4강에서 만난 독일의 슈레이더 펠릭스에게 9-15로 패해 3위에 만족했다.

월드 어빌리티 스포츠(World Abilitysport)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는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를 비롯한 27개국 300여명 세계정상급 선수들이 대부분 참가했다. 특히 이번 대회 입상자에게는 패럴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다음으로 높은 랭킹 포인트가 주어진다.

또 대회 순위에 따라 ‘2024 파리 패럴림픽’ 출전권 포인트와 ‘항저우 아시안게임’ 시드 배정 포인트가 부여된다. 이번 대회의 개최국인 대한민국은 총 14명의 선수를 출전시켰다

최건우는 올해 10월 개최되는 항저우 아시아경기대회에도 국가대표로 출전 예정이다.

/김대성 기자 big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