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소리의 풍치 ‘광주향제풍류’
2023년 08월 30일(수) 19:20 가가
광주향제풍류보존회, 9월6일 북구문화센터
광주향제풍류보존회는 우리 소리의 풍치를 담는 ‘광주향제풍류’를 다음 달 6일(오후 7시 30분) 광주북구문화센터 공연장에서 연다. 이번 행사는 조창훈 명인 등에 의해 2017년 복원된 광주향제풍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향제줄풍류로도 불리는 광주향제풍류는 조선시대 전남·전북 지역을 중심으로 거문고, 가야금, 대금, 해금 등으로 편성된 민간풍류다. 그 중 광주향제풍류는 연주 순서에 따라 크게 ‘본풍류’, ‘잔풍류’, ‘뒷풍류’ 세 부분으로 나뉜다.
본풍류는 호흡을 고르는 다스름에 이어 박자와 내용에 따라 ‘상·중영산’으로 이뤄진다. 잔풍류는 장단을 빠르게 변주하는 ‘세영산’과 ‘염불’, ‘타령’ 등 총 9곡으로 구성된다. 그 중 대표적 정악이자 기악곡 ‘영산회상’ 중 일부를 풀어 연주하는 ‘상영산풀이’ 대목은 피리·대금 이중주가 들려줄 예정이다. 또 영산회상 두 번째 곡인 ‘중영산’은 상영산의 2~4장을 변주한 곡으로 음에 담긴 풍성한 여운을 느낄 수 있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본풍류는 호흡을 고르는 다스름에 이어 박자와 내용에 따라 ‘상·중영산’으로 이뤄진다. 잔풍류는 장단을 빠르게 변주하는 ‘세영산’과 ‘염불’, ‘타령’ 등 총 9곡으로 구성된다. 그 중 대표적 정악이자 기악곡 ‘영산회상’ 중 일부를 풀어 연주하는 ‘상영산풀이’ 대목은 피리·대금 이중주가 들려줄 예정이다. 또 영산회상 두 번째 곡인 ‘중영산’은 상영산의 2~4장을 변주한 곡으로 음에 담긴 풍성한 여운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