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녀 근대5종의 간판 전웅태(광주시청)와 김선우(경기도청)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혼성 계주 은메달을 합작했다.

전웅태와 김선우는 28일(현지시간) 영국 바스에서 열린 대회 혼성 계주 경기에서 펜싱, 수영, 승마, 레이저 런(사격＋육상) 성적 합계 1395점을 따내 모하나드 샤반-살마 압델마크수드(이집트·1413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2021년 서창완(전남도청)-김세희(BNK저축은행), 지난해 전웅태-김선우에 이어 세계선수권대회 혼성 계주 3연패를 노렸던 한국은 우승은 불발됐지만, 2년 연속 호흡을 맞춘 전웅태-김선우가 전 종목 고른 기량을 보이며 연속 입상에 성공했다.

앞서 전웅태는 남자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전웅태는 전날 영국 바스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체전에서 정진화, 이지훈(이상 LH)과 함께 총 4450점을 합작, 3위를 차지했다.

한국 근대5종은 혼성 계주 은메달, 남자 단체전과 남자 계주(서창완-이지훈) 동메달 등 3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쳤다.

/김대성 기자 big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