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있슈] ‘주호민 아들 아동학대’ 녹음파일 전체 재생…롯데 서튼 감독, 건강 악화 자진 사퇴
2023년 08월 28일(월) 18:20 가가
◇‘주호민 아들 아동학대 사건’ 법원서 녹음파일 전체 재생 예정
웹툰 작가 주호민씨의 아들 정서 학대 혐의로 기소된 특수교사 사건과 관련해 법원이 당시 상황이 녹음된 음성 파일 전체를 재생하기로 했다. 수원지법 형사9단독(곽용헌 판사)은 28일 특수교사 A씨의 아동학대 혐의 3차 공판에서 “검찰이 제출한 녹음파일의 전체 재생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필요한 부분만 골라 1~2분 정도 들을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 30일 4차 공판에서는 녹음파일 전체 재생이 진행될 예정이다. 검찰이 제출한 녹음파일 분량은 2시간 30분 정도로 알려졌다. A씨 측 변호인은 “당시 교실 전체 상황과 맥락을 전체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일부만 반복할 게 아니라 연속적으로 들어봐야 한다”고 강조하면서도 교사 모르게 녹음된 파일은 위법적으로 수집돼 증거능력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곽 판사는 “재판부가 지금 증거채택 여부에 대해 확답드리기 어렵다”며 “위법수집 증거로 볼 여지도 있는 것 같고, 증거로 인정될 여지도 있다. 증거능력 판단은 판결을 통해서 하겠다”고 답변했다.
◇롯데 서튼 감독, 건강 악화 자진 사퇴…이종운 대행 체제
롯데 자이언츠를 이끌던 래리 서튼 감독이 건강상의 이유로 자진 사퇴했다. 롯데 구단은 28일 “서튼 감독이 27일 KT 위즈전이 끝난 뒤 건강을 사유로 사의를 표했다. 구단은 숙고 끝에 서튼 감독의 뜻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서튼 감독은 지난 17일과 27일에 건강 문제로 경기에 빠진 바 있다. 후반기 연패로 인한 스트레스가 건강 악화를 불러온 것으로 추측된다. 2021년 5월부터 1군을 이끌어 왔던 서튼 감독은 2021 시즌이 끝난 뒤 2023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시즌 중 감독이 자진 사퇴할 경우, 구단이 감독에게 잔여 연봉을 보전해야 할 의무는 없지만 롯데는 서튼 감독이 고국으로 돌아가기 전까지 잔여 연봉 지급, 개인 통역사 등 지원을 이어가기로 했다. 한편 롯데는 이종운 수석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선임해 잔여 36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김우빈, 고인된 팬 장례식 조문…“우리 꼭 다시 만나자”
배우 김우빈이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난 팬을 추모했다. 김우빈은 지난 27일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맑고 밝던 지원아. 오랜 시간 늘 네가 와주던 길을 마지막 인사하러 다녀와보니 참 멀고 힘든 길이었구나. 비로소 알게 됐네”라면서 “지원아, 헤어짐이라고 생각하지 않을게. 그곳에선 늘 웃는 일만,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하루만 보내다가 우리 다시 만나는 날에는 같이 사진도 많이 찍고 못다 한 이야기 많이 나누자”고 마음을 전했다. “네가 내 팬이어서 정말 감사하고 또 감사해. 우리 꼭 다시 만나자”고도 덧붙였다. 이에 팬의 동생은 댓글을 통해 “상중에 화환이 도착해서 정말 감사했는데 직접 찾아 와주셔서 저희 누나 배웅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며 신민아 배우, 에이엠언테테이먼트 관계자에게도 감사 인사를 남겼다. 팬의 부모님도 “지원이의 먼길 가는 절차는 잘마쳤습니다. 정말 고개 숙여 깊이 감사드리고, 항상 우빈씨의 모습 지켜보면서 지원이의 마음으로 응원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유튜버 땅끄부부, 2년 넘게 잠적한 이유 “강박증·공황장애 심해져”
303만명 구독자를 거느린 운동 유튜버 ‘땅끄부부’(Thankyou BUBU)가 2년 만에 근황을 전했다. 지난 2021년 6월 8일 운동 영상 업로드를 마지막으로 소식이 없던 땅끄부부는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영상에서는 모든 분들께 밝은 모습만을 보여드리고 싶어 긍정을 외치고 있었지만 몇 년 전인가부터 마음과 몸에 지친 신호가 오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약 2년 전부터는 사람조차 피하게 됐고 강박증과 공황장애까지 심해졌다”며 “2세 준비도 실패하고 여러가지 안 좋은 일들이 겹겹이 생겨 좋지 못한 생각까지 들었지만 낳아주신 부모님과 저희를 따라주신 많은 분들이 생각나 둘이 부둥켜안고 눈물로 많은 날들을 보냈다”고 전했다. 이어 “이렇게 있다가는 둘 다 완전 무너질 것 같아 몇 달 전부터 단지 살기 위한 이유만으로 저희가 진정 좋아하는걸 찾아보기로 했다”며 “많은 분이 저희에게 건강을 의지하고 믿고 계시는 걸 알고 있기에 이런 글을 올리기조차 조심스러웠다. 너무나 오래 기다리게 해드려 죄송하다. 보시는 모든 분도 항상 웃으시고 건강하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당근마켓’→‘당근’ 8년 만에 ‘마켓’ 명칭 뗀다
당근마켓이 론칭 8년 만에 서비스명을 ‘당근’으로 변경하고, 새로운 브랜드 로고(BI)를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 ‘당근’은 ‘당신 근처’라는 뜻을, 새로운 당근 로고는 ‘지역’, ‘연결’, ‘삶(Life)’ 세 가지 핵심 가치를 담는다. 당근마켓은 이번 리브랜딩을 통해 지역 생활 커뮤니티로서의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속도감 있는 비즈니스를 전개하겠다는 계획이다. 황도연 당근마켓 대표는 “이번 리브랜딩을 통해 서비스 비전과 방향성이 사용자에게 더 명확하게 전달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당근과 함께 더욱 풍요로운 동네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지역의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가치와 혁신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소영 기자 mso@kwangju.co.kr
웹툰 작가 주호민씨의 아들 정서 학대 혐의로 기소된 특수교사 사건과 관련해 법원이 당시 상황이 녹음된 음성 파일 전체를 재생하기로 했다. 수원지법 형사9단독(곽용헌 판사)은 28일 특수교사 A씨의 아동학대 혐의 3차 공판에서 “검찰이 제출한 녹음파일의 전체 재생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필요한 부분만 골라 1~2분 정도 들을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 30일 4차 공판에서는 녹음파일 전체 재생이 진행될 예정이다. 검찰이 제출한 녹음파일 분량은 2시간 30분 정도로 알려졌다. A씨 측 변호인은 “당시 교실 전체 상황과 맥락을 전체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일부만 반복할 게 아니라 연속적으로 들어봐야 한다”고 강조하면서도 교사 모르게 녹음된 파일은 위법적으로 수집돼 증거능력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곽 판사는 “재판부가 지금 증거채택 여부에 대해 확답드리기 어렵다”며 “위법수집 증거로 볼 여지도 있는 것 같고, 증거로 인정될 여지도 있다. 증거능력 판단은 판결을 통해서 하겠다”고 답변했다.
배우 김우빈이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난 팬을 추모했다. 김우빈은 지난 27일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맑고 밝던 지원아. 오랜 시간 늘 네가 와주던 길을 마지막 인사하러 다녀와보니 참 멀고 힘든 길이었구나. 비로소 알게 됐네”라면서 “지원아, 헤어짐이라고 생각하지 않을게. 그곳에선 늘 웃는 일만,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하루만 보내다가 우리 다시 만나는 날에는 같이 사진도 많이 찍고 못다 한 이야기 많이 나누자”고 마음을 전했다. “네가 내 팬이어서 정말 감사하고 또 감사해. 우리 꼭 다시 만나자”고도 덧붙였다. 이에 팬의 동생은 댓글을 통해 “상중에 화환이 도착해서 정말 감사했는데 직접 찾아 와주셔서 저희 누나 배웅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며 신민아 배우, 에이엠언테테이먼트 관계자에게도 감사 인사를 남겼다. 팬의 부모님도 “지원이의 먼길 가는 절차는 잘마쳤습니다. 정말 고개 숙여 깊이 감사드리고, 항상 우빈씨의 모습 지켜보면서 지원이의 마음으로 응원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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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유튜버 땅끄부부. <땅끄부부 유튜브 채널> |
303만명 구독자를 거느린 운동 유튜버 ‘땅끄부부’(Thankyou BUBU)가 2년 만에 근황을 전했다. 지난 2021년 6월 8일 운동 영상 업로드를 마지막으로 소식이 없던 땅끄부부는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영상에서는 모든 분들께 밝은 모습만을 보여드리고 싶어 긍정을 외치고 있었지만 몇 년 전인가부터 마음과 몸에 지친 신호가 오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약 2년 전부터는 사람조차 피하게 됐고 강박증과 공황장애까지 심해졌다”며 “2세 준비도 실패하고 여러가지 안 좋은 일들이 겹겹이 생겨 좋지 못한 생각까지 들었지만 낳아주신 부모님과 저희를 따라주신 많은 분들이 생각나 둘이 부둥켜안고 눈물로 많은 날들을 보냈다”고 전했다. 이어 “이렇게 있다가는 둘 다 완전 무너질 것 같아 몇 달 전부터 단지 살기 위한 이유만으로 저희가 진정 좋아하는걸 찾아보기로 했다”며 “많은 분이 저희에게 건강을 의지하고 믿고 계시는 걸 알고 있기에 이런 글을 올리기조차 조심스러웠다. 너무나 오래 기다리게 해드려 죄송하다. 보시는 모든 분도 항상 웃으시고 건강하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당근마켓’→‘당근’ 8년 만에 ‘마켓’ 명칭 뗀다
당근마켓이 론칭 8년 만에 서비스명을 ‘당근’으로 변경하고, 새로운 브랜드 로고(BI)를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 ‘당근’은 ‘당신 근처’라는 뜻을, 새로운 당근 로고는 ‘지역’, ‘연결’, ‘삶(Life)’ 세 가지 핵심 가치를 담는다. 당근마켓은 이번 리브랜딩을 통해 지역 생활 커뮤니티로서의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속도감 있는 비즈니스를 전개하겠다는 계획이다. 황도연 당근마켓 대표는 “이번 리브랜딩을 통해 서비스 비전과 방향성이 사용자에게 더 명확하게 전달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당근과 함께 더욱 풍요로운 동네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지역의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가치와 혁신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소영 기자 mso@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