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디자인비엔날레, 지속가능한 디자인으로 만나요
2023년 08월 21일(월) 19:20 가가
친환경·폐기물 최소화 방안 모색
사회적 가치실천 취약계층 무료 계획
사회적 가치실천 취약계층 무료 계획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친환경, 사회적 가치 등 지속가능한 전시를 표방하고 나서 관심을 끈다. 기후위기 등 지속가능성이 대두되는 상황에서 폐기자재 재사용 등 친환경 방안이 모색되고 있는 것이다.
광주디자인진흥원(원장 송진희)은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지속 가능성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ESG’ 개념을 강화하고 있다.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적 가치, 지배구조(Governance)의 머리글자를 딴 용어로 ‘지속 가능한 발전’이라는 뜻을 함의한다.
디자인진흥원은 그 일환으로 전시 공사의 친환경, 폐기물 최소화, 플라스틱 소재 사용 감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 전시관은 기존 목재 가벽 및 석고보드 사용을 50% 가량 줄이고 친환경 허니콤보드, 나무팔레트, 목재 하우스 모듈 등으로 대체해 폐기물을 최소화했다.
디자인비엔날레 측은 UN이 정한 ‘지속가능발전목표’ 등을 테마로 한 전시콘텐츠도 선보인다. 비즈니스관에서는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독일 IF Design Award(디자인어워드)와 함께 인류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디자인 솔루션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IF의 소셜 임팩트 프라이즈 분야 공모전 수상작 가운데 위생·건강 관리를 습관화하기 위한 적응형 게임 ‘축구를 통한 보건교육’(우간다의 와토토 와소카), 평화와 청년들의 참여를 위한 미디어 ‘Peace Pekee’(케냐의 슈자츠 잉크) 등 아프리카의 참여가 눈에 띈다. 또한 도시의 쓰레기 분리수거 및 분류 프로그램(아르헨티나), 지속가능한 물 이용 프로젝트(미국), 소외지역의 에너지 공급 프로젝트(독일), 인공 손가락 ‘Lunet’(미국 휴스턴대) 등 12개국 디자이너와 기업들의 20여 점의 디자인 솔루션을 만나볼 수 있다.
라이프스타일관 ‘나의 친환경’ 존에서는 플라스틱 재활용 소재를 적용한 세컨드라이프 의자를 선보이며 나타샤의 나무밥솥, 디자인 뮤의 미생물 음식처리기 ‘파이널키친’등 제품디자인도 볼 수 있다.
이밖에 디자인진흥원은 사회적 가치 실천을 위해 지역 백혈병소아암 어린이 환자의 관람 및 취약계층, 중증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해 무료 관람도 계획하고 있다.
디자인진흥원 관계자는 “국제 전시는 폐막 이후 플라스틱이나 스티로폼 등 막대한 전시폐기물이 발생한다”며 “올해 행사는 기획 단계부터 친환경, 폐기물 최소화 방안을 고민하고 지속가능성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광주디자인진흥원(원장 송진희)은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지속 가능성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ESG’ 개념을 강화하고 있다.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적 가치, 지배구조(Governance)의 머리글자를 딴 용어로 ‘지속 가능한 발전’이라는 뜻을 함의한다.
라이프스타일관 ‘나의 친환경’ 존에서는 플라스틱 재활용 소재를 적용한 세컨드라이프 의자를 선보이며 나타샤의 나무밥솥, 디자인 뮤의 미생물 음식처리기 ‘파이널키친’등 제품디자인도 볼 수 있다.
이밖에 디자인진흥원은 사회적 가치 실천을 위해 지역 백혈병소아암 어린이 환자의 관람 및 취약계층, 중증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해 무료 관람도 계획하고 있다.
디자인진흥원 관계자는 “국제 전시는 폐막 이후 플라스틱이나 스티로폼 등 막대한 전시폐기물이 발생한다”며 “올해 행사는 기획 단계부터 친환경, 폐기물 최소화 방안을 고민하고 지속가능성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