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를 넘는 음악…빛고을 수놓는 월드 뮤직
2023년 08월 01일(화) 21:15 가가
DJ와 함께 떠나는 한여름의 세계 음악여행
국악·아프리카·라틴·일렉트로닉 ‘크로스오버’
광주문화재단 8~12일 빛고을시민문화관
국악·아프리카·라틴·일렉트로닉 ‘크로스오버’
광주문화재단 8~12일 빛고을시민문화관
전세계의 다채로운 음악 장르를 담아내는 축제가 빛고을의 여름밤을 수놓는다.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황풍년)은 빛고을뮤직페스티벌 ‘DJ와 함께 떠나는 한여름의 세계 음악여행’을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 오후 5시) 빛고을시민문화관 공연장에서 연다.
이번 축제는 다양한 국가, 인종 등 둘 이상의 범주를 섞어 내는 ‘크로스오버 뮤직’이 주가 된다. 국악부터 아프리카, 라틴, 일렉트로닉 등 다채로운 음악 요소들이 한 무대에서 뒤섞일 예정이다.
재단은 2020년부터 매해 여름마다 페스티벌을 열고 있는데, 라틴음악을 시작으로 유럽음악(2021년), 북미음악(2022년) 등을 선보여 왔다. 총감독은 4년째 장용석이 선임됐으며 프로듀서에 정현준, 진행은 DJ 문형식이 맡았다.
먼저 8일에는 월드뮤직그룹 ‘토케토리’가 플라멩코와 국악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유기체로서 살아있는 세계 속의 민요’를 추구하는 토케토리는 세계음악 속 민요의 가치를 탐구하는 음악 집단이다. 플라멩코의 음악적 기교를 의미하는 ‘토케(Toque)’와 한국적 음악어법을 뜻하는 ‘토리(Tori)’를 접목시킨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옴마니파듬메훔’, ‘따북네’ 등 10여 곡을 감상할 수 있다. 기타리스트 민선재와 최윤영의 한국음악, 플라멩고 무용수로 활약 중인 앤 캐서린 라 코브리자 등의 퍼포먼스가 준비돼 있다.
이어 9일에는 그룹 ‘떼게레’가 서아프리카 음악을 연주한다. ‘떼게레’는 서아프리카 말링케 민족 언어로 ‘손뼉 치다’라는 뜻으로, 함께 박수치며 감상하는 흥겨운 무대를 상정한다. 코트디부아르 출신의 젬베연주자, 김창국, 백진희 등이 아프리카의 원초적 리듬을 풀어내고, 특히 작년 6월 발매된 ‘ON Y VA!’ 앨범에 수록된 자작곡 ‘바니데’, ‘투마니세라’, ‘도니도니’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펼칠 예정이다.
오는 10일 ‘소뉴’의 무대도 눈길을 끈다. 라틴어로 ‘숙명’을 뜻하는 ‘Fatum’에서 유래한 포르투갈 민중음악 파두는 향수와 애수 어린 정서가 담겨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아말리아 호드리게스, 둘찌 폰찌스 등의 노래와 직접 작곡한 자작곡까지 11곡의 파두 음악을 선보인다는 계획.
한편 11일에는 ‘이재원 월드재즈유닛’이 ‘아프로쿠반에서 재즈까지’라는 주제로 공연을 펼친다. 모로코, 이스라엘, 쿠바 등 다국적 사운드를 결합하는 한편 라틴음악을 주제로 아프로 쿠반, 스윙의 명곡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드럼에 이재원, 피아노에 주디 신, 색소폰에 유명한, 베이스에 김동연 등이 나선다.
끝으로 12일은 그룹 ‘디에보’가 재즈, 일렉트로닉, 국악이 섞인 퓨전음악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퓨전, 다르고 아름다운’이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공연은 일렉트로닉과 국악, 아프리카 전통음악의 조화에 초점을 맞췄다. ‘구름이 걷힐 때’와 ‘다르고 아름다운’, ‘모놀로지’ 등 10여 곡이 울려 퍼질 예정이다.
특히 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 출신의 아미두 발라니가 발라폰(나무 타악기), 젬베 등을 직접 연주할 예정이어서 이목을 끈다. 베이스에 김성수, 보컬에 시나, 피아노에 원영조, 드럼에 오종대, 대금에 박송이 등이 출연한다.
한편 이번 공연은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일환으로 문예진흥기금을 지원받아 진행한다. 광주시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며 광주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입장료 전석 5000원. 예매는 티켓링크에서 가능.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황풍년)은 빛고을뮤직페스티벌 ‘DJ와 함께 떠나는 한여름의 세계 음악여행’을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 오후 5시) 빛고을시민문화관 공연장에서 연다.
재단은 2020년부터 매해 여름마다 페스티벌을 열고 있는데, 라틴음악을 시작으로 유럽음악(2021년), 북미음악(2022년) 등을 선보여 왔다. 총감독은 4년째 장용석이 선임됐으며 프로듀서에 정현준, 진행은 DJ 문형식이 맡았다.
먼저 8일에는 월드뮤직그룹 ‘토케토리’가 플라멩코와 국악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유기체로서 살아있는 세계 속의 민요’를 추구하는 토케토리는 세계음악 속 민요의 가치를 탐구하는 음악 집단이다. 플라멩코의 음악적 기교를 의미하는 ‘토케(Toque)’와 한국적 음악어법을 뜻하는 ‘토리(Tori)’를 접목시킨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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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게레’가 무대에 올라 전통음악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장면. <광주문화재단 제공> |
한편 11일에는 ‘이재원 월드재즈유닛’이 ‘아프로쿠반에서 재즈까지’라는 주제로 공연을 펼친다. 모로코, 이스라엘, 쿠바 등 다국적 사운드를 결합하는 한편 라틴음악을 주제로 아프로 쿠반, 스윙의 명곡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드럼에 이재원, 피아노에 주디 신, 색소폰에 유명한, 베이스에 김동연 등이 나선다.
끝으로 12일은 그룹 ‘디에보’가 재즈, 일렉트로닉, 국악이 섞인 퓨전음악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퓨전, 다르고 아름다운’이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공연은 일렉트로닉과 국악, 아프리카 전통음악의 조화에 초점을 맞췄다. ‘구름이 걷힐 때’와 ‘다르고 아름다운’, ‘모놀로지’ 등 10여 곡이 울려 퍼질 예정이다.
특히 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 출신의 아미두 발라니가 발라폰(나무 타악기), 젬베 등을 직접 연주할 예정이어서 이목을 끈다. 베이스에 김성수, 보컬에 시나, 피아노에 원영조, 드럼에 오종대, 대금에 박송이 등이 출연한다.
한편 이번 공연은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일환으로 문예진흥기금을 지원받아 진행한다. 광주시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며 광주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입장료 전석 5000원. 예매는 티켓링크에서 가능.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