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스포츠 토토 구매 김재봉 계약 해지
2023년 08월 01일(화) 20:01 가가
광주FC가 스포츠 토토 구매 사실이 확인된 수비수 김재봉<사진>과 계약을 해지 했다.
광주는 “김재봉이 K리그가 금지하고 있는 불공정 행위인 스포츠토토 구매를 한 사실이 확인됐다. 31일자로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익명의 제보를 받은 광주는 김재봉과 면담을 갖고 제주유나이티드 시절인 2020년 토토를 구매한 것을 확인했다.
구단은 광주 시절의 비위 행위는 아니지만 토토가 K리그 규정 상 금지하고 있는 불공정행위이기 때문에 즉시 계약을 해지하고, 연맹 신고 등 행정 절차를 진행했다.
김재봉을 내보낸 광주는 임직원 및 선수단을 대상으로 청렴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광주대를 거쳐 2018년 성남FC에서 프로에 데뷔한 김재봉은 2020년 제주에 이어 2021년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안산 그리너스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지난해 광주 유니폼을 입고 29경기에 출전했고, 올 시즌에는 FA컵 경기에만 나섰다.
한편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리그 소속 선수가 스포츠 토토 구매, 불법도박 및 유사행위에 참여·연루된 경우 ▲제명 ▲1년 이상 자격정지·출장정지 ▲1000만원 이상 제재금 부과 ▲사회봉사 명령 등의 징계를 내리고 있다.
김재봉의 경우 구단에서 먼저 계약 해지를 한 만큼 연맹 징계 대상은 아니다. 단 연맹은 김재봉이 하위 리그 등 다른 팀에서도 뛸 수 있는 만큼 이번 사안과 관련한 광주의 경위서 등을 대한축구협회와 스포츠윤리센터에 전달할 예정이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광주는 “김재봉이 K리그가 금지하고 있는 불공정 행위인 스포츠토토 구매를 한 사실이 확인됐다. 31일자로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광주 시절의 비위 행위는 아니지만 토토가 K리그 규정 상 금지하고 있는 불공정행위이기 때문에 즉시 계약을 해지하고, 연맹 신고 등 행정 절차를 진행했다.
김재봉을 내보낸 광주는 임직원 및 선수단을 대상으로 청렴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광주대를 거쳐 2018년 성남FC에서 프로에 데뷔한 김재봉은 2020년 제주에 이어 2021년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안산 그리너스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지난해 광주 유니폼을 입고 29경기에 출전했고, 올 시즌에는 FA컵 경기에만 나섰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