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마드리전 결승골’ 광주FC 이순민…랩으로 특별한 소감
2023년 07월 30일(일) 20:15 가가
팀K리그, 쿠팡플레이 시리즈 3-2 승리
그라운드 밖에서는 래퍼 ‘wero’로 활동
그라운드 밖에서는 래퍼 ‘wero’로 활동
래퍼 ‘wero’(위로)가 특별한 영감을 얻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결승골이 신곡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광주FC의 미드필더 이순민은 그라운드 밖에서는 래퍼로 활약하고 있다. 위로라는 예명으로 활약하고 있는 그는 지난해 K리그2 베스트 11에 선정돼 트로피를 품에 안았고, 래퍼로도 시상식 단상에 올라 축하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잊지못할 2022년을 보냈던 그는 1부리그로 복귀한 올 시즌에도 특별한 추억을 더했다.
이순민은 코칭스태프가 선정한 ‘픽 일레븐’에 선정되면서 팀K리그 소속으로 지난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틀레티코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에서 나섰다.
전반 12분 앙투안 그리에즈만의 슈팅이 골키퍼 이창근(대전)을 맞고 나왔고, 토마 르마르의 왼발 발리슛이 나오면서 아틀레티코가 선취점을 가져갔다. 후반 5분 프리킥 상황에서 세징야(대구)가 올려준 공을 안톤(대전)이 헤더로 연결하면서 팀K리그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40분 아틀레티코 카를로스 마르틴의 오른발 슈팅이 팀K리그 골대를 가르면서 1-2.
하지만 후반 44분 제르소(인천)가 산티아고 모리뇨를 상대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팔로세비치가(서울)가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페널티킥에 성공했다. 그리고 후반 교체 멤버로 들어가서 올스타전 무대를 누빈 이순민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2-2로 맞선 후반 시간 제르소가 넘겨준 공을 받은 이순민이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대 오른쪽을 뚫었다. 이 골로 경기는 팀K리그의 역전승으로 마무리됐다.
이순민은 경기가 끝난 뒤 “행복을 원하는 건 모순같은 얘기지. 원한다면 가지면 돼. 항상 내 옆에 있지. 중요한 건 만족을 못하는 그 마음가짐”이라는 자신의 곡 제브라의 가사를 읊으면서 특별한 결승골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광주 이정효 감독은 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TV로 경기를 봤는데, 정말 많이 부러웠다. 멋있었고 감동 받았다. 광주 선수들이 좋은 기회를 받아서 광주를 널리 알리고 빛나보였다”고 이순민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광주FC의 미드필더 이순민은 그라운드 밖에서는 래퍼로 활약하고 있다. 위로라는 예명으로 활약하고 있는 그는 지난해 K리그2 베스트 11에 선정돼 트로피를 품에 안았고, 래퍼로도 시상식 단상에 올라 축하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이순민은 코칭스태프가 선정한 ‘픽 일레븐’에 선정되면서 팀K리그 소속으로 지난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틀레티코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에서 나섰다.
전반 12분 앙투안 그리에즈만의 슈팅이 골키퍼 이창근(대전)을 맞고 나왔고, 토마 르마르의 왼발 발리슛이 나오면서 아틀레티코가 선취점을 가져갔다. 후반 5분 프리킥 상황에서 세징야(대구)가 올려준 공을 안톤(대전)이 헤더로 연결하면서 팀K리그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40분 아틀레티코 카를로스 마르틴의 오른발 슈팅이 팀K리그 골대를 가르면서 1-2.
한편 광주 이정효 감독은 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TV로 경기를 봤는데, 정말 많이 부러웠다. 멋있었고 감동 받았다. 광주 선수들이 좋은 기회를 받아서 광주를 널리 알리고 빛나보였다”고 이순민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