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드래곤즈, 선두 경남FC에 2-0 승리
2023년 07월 17일(월) 20:35
K리그2 21라운드 경기 하남·발디비아 ‘1골 1도움’
19일 안산과 홈경기…뜨거워진 화력으로 연승도전

전남드래곤즈 발디비아(오른쪽)이 지난 16일 경남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K리그2 2023 21라운드 경남FC와의 골을 넣은 뒤 도움을 기록한 하남과 포옹하고 있다. <전남드래곤즈 제공>

전남드래곤즈가 선두 경남FC를 상대로 승점 3점을 만들었다.

전남은 지난 16일 경남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21라운드 경남과의 원정 경기에서 하남과 발디비아의 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하남과 발디비아는 서로의 골을 도우면서 1골 1도움의 활약을 펼쳤다. 특히 올 시즌 경남에서 전남으로 이적한 하남은 친정을 상대로 맹활약하면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전반 3분 만에 전남의 골이 기록됐다.

코너킥 상황에서 발디비아가 키커로 나서 왼쪽에서 공을 띄웠고, 문전에 있던 하남이 뛰어올라 머리로 공을 떨궜다. 바운드 된 공은 골키퍼 고동민을 지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8분 하남이 이번에는 오른발로 두 번째 골 사냥에 나섰지만 골키퍼의 좋은 수비에 막혔다.

전반 10분 경남 글레이손의 헤더가 전남 골대를 갈랐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오면서 전남이 한숨 돌렸다.

전반 31분 발디비아가 골 맛을 봤다.

왼쪽에서 미키치가 중앙으로 패스를 했고, 페널티박스에서 공을 잡은 하남이 수비진의 견제 없이 뒤에서 대기하고 있던 발디비아를 향해 공을 보냈다.

공을 잡은 발디비아가 침착하게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면서 전남이 2-0 리드를 잡았다. 이 골로 발디비아는 시즌 9호골에 성공하면서 10골을 기록 중인 득점 1위 글레이손을 1골 차로 추격하게 됐다.

전반전 기싸움에서 앞선 전남은 남은 시간을 실점 없이 지키면서 선두 경남을 상대로 값진 승리를 장식했다. 이날 승리로 전남의 올 시즌 전적은 8승 4무 8패(승점 28)가 됐고, 7위에 자리했다.

6연승에 도전했던 경남은 전남의 공세에 막히면서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경남이 패배는 기록했지만 10승 6무 3패(승점 36)의 전적으로 1위는 지켰다.

최근 매서워진 창으로 7경기에서 14골을 넣으면서,4승 2무 1패를 기록하고 전남은 상승세를 이어 안방에서 연승 잇기에 나선다.

전남은 19일 오후 7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안산그리너스를 상대로 22라운드 홈경기를 갖고 중위권 도약을 노린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실시간 핫뉴스

많이 본 뉴스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