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주영재 ‘데뷔골’에도 아쉬운 무승부…대구전 1-1
2023년 07월 15일(토) 22:50 가가
이근호에게 동점골 허용…강원·제주 원정 이어 ‘3무’
이정효 감독 “힘들었던 경기…선수·팬들에게 감사”
이정효 감독 “힘들었던 경기…선수·팬들에게 감사”
광주FC가 대구FC와의 ‘빗속의 혈투’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광주는 15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대구와의 K리그1 2023 23라운드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앞서 강원과 제주로 이어지는 초장거리 원정에서 연달아 무승부를 기록했던 광주의 세 경기 연속 무승부. 주영재의 프로 데뷔골이자 선제골이 나왔지만 아쉽게 승리는 만들지 못했다.
전반 3분 만에 대구가 공세를 알렸다. 에드가의 머리 맞은 공이 이근호에게 연결되면서 슈팅까지 연결됐지만 골대 옆으로 빠져나가면서 광주가 한 숨을 돌렸다.
전반 초반 치열한 공방전 끝에 주영재의 시즌 첫 골이 터졌다.
전반 15분 허율이 넘겨준 패스를 받아 전진한 주영재가 오른발로 슈팅을 날렸다. 공은 왼쪽 골대 상단을 뚫으면서 광주의 선제골이 만들어졌다. 지난 시즌 FC목포로 임대됐던 주영재가 올 시즌 팀에 복귀해 만든 프로 데뷔골이었다. 또 이 골로 주영재의 금호고 1년 선배 허율은 시즌 첫 도움에 성공했다.
하지만 첫골을 합작한 ‘금호고 듀오’가 승리의 기쁨까지 누리지는 못했다.
전반 22분 광주가 실점을 기록했다. 오른쪽에서 대구 황재원이 길게 올린 크로스를 골키퍼 김경민이 쳐냈지만, 공이 티모 맞고 문전에 있던 이근호 앞으로 향했다. 이어 이근호의 발리 슈팅과 함께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후반 시작과 함께 황재원의 슈팅이 나오는 등 대구의 공세가 매서웠다. 후반 8분에는 고재현의 슈팅을 김경민이 막아내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후반 29분 토마스가 왼쪽에서 올린 공을 문전에 있던 정호연이 뛰어올라 헤더로 연결했지만 공이 살짝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 33분에는 토마스가 중원에서 공을 뺏어 올라간 뒤 슈팅까지 선보였지만 공이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 40분 프리킥 상황에서는 김한길의 공이 대구 골키퍼 오승훈을 넘지 못했다. 후반 43분에 나오 이건희의 헤더도 무산됐다.
5분의 추가 시간이 주어졌고 두 팀은 결승골을 넣기 위해 막판 기싸움을 전개했다.
그리고 광주에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 페널티박스 앞쪽에서 정호연이 프리킥을 얻어냈다.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이 전개됐고, 티모가 키커로 나섰지만 공이 높게 뜨면서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7일 강원 원정에 이어 11일 제주로 건너가 원정을 치렀던 광주는 15일 대구전까지 험난했던 세 경기를 ‘3무’로 마무리했다.
광주 이정효 감독은 “주영재가 데뷔골을 넣었는데 형들이 승리로 답을 해줬으면 잊지 못할 추억이 됐을 것인데 아쉽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지만 원정 두 경기 다녀오고, 홈에서 엄청 힘들었던 경기였다”며 “아쉬운 부분은 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을 칭찬해주고 싶다. 비가 많이 오는데 팬분들도 많이 오셨다. 감사하다”고 최선을 다해 경기를 뛴 선수들과 폭우 속에서도 뜨거운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궂은 날씨에도 2851명이 입장했다.
이정효 감독은 또 “인내를 가지고 찬스를 만들 수 있었는데 그런 부분이 아쉽다. 잔 실수가 많았다. 경기 하다 보면 여기서 조금만 더하면 될 것 같은데 2%가 부족하다. 어떻게 코칭을 해야 할까 고민을 하게 된다”며 “득점에서는 마지막 터치, 패스 마무리가 잘 안 되는 부분이 있는데 어떻게 더 끄집어 낼 건지 연구하고 코칭하겠다”고 언급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광주는 15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대구와의 K리그1 2023 23라운드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앞서 강원과 제주로 이어지는 초장거리 원정에서 연달아 무승부를 기록했던 광주의 세 경기 연속 무승부. 주영재의 프로 데뷔골이자 선제골이 나왔지만 아쉽게 승리는 만들지 못했다.
전반 초반 치열한 공방전 끝에 주영재의 시즌 첫 골이 터졌다.
전반 15분 허율이 넘겨준 패스를 받아 전진한 주영재가 오른발로 슈팅을 날렸다. 공은 왼쪽 골대 상단을 뚫으면서 광주의 선제골이 만들어졌다. 지난 시즌 FC목포로 임대됐던 주영재가 올 시즌 팀에 복귀해 만든 프로 데뷔골이었다. 또 이 골로 주영재의 금호고 1년 선배 허율은 시즌 첫 도움에 성공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황재원의 슈팅이 나오는 등 대구의 공세가 매서웠다. 후반 8분에는 고재현의 슈팅을 김경민이 막아내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후반 29분 토마스가 왼쪽에서 올린 공을 문전에 있던 정호연이 뛰어올라 헤더로 연결했지만 공이 살짝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 33분에는 토마스가 중원에서 공을 뺏어 올라간 뒤 슈팅까지 선보였지만 공이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 40분 프리킥 상황에서는 김한길의 공이 대구 골키퍼 오승훈을 넘지 못했다. 후반 43분에 나오 이건희의 헤더도 무산됐다.
5분의 추가 시간이 주어졌고 두 팀은 결승골을 넣기 위해 막판 기싸움을 전개했다.
그리고 광주에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 페널티박스 앞쪽에서 정호연이 프리킥을 얻어냈다.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이 전개됐고, 티모가 키커로 나섰지만 공이 높게 뜨면서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7일 강원 원정에 이어 11일 제주로 건너가 원정을 치렀던 광주는 15일 대구전까지 험난했던 세 경기를 ‘3무’로 마무리했다.
광주 이정효 감독은 “주영재가 데뷔골을 넣었는데 형들이 승리로 답을 해줬으면 잊지 못할 추억이 됐을 것인데 아쉽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지만 원정 두 경기 다녀오고, 홈에서 엄청 힘들었던 경기였다”며 “아쉬운 부분은 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을 칭찬해주고 싶다. 비가 많이 오는데 팬분들도 많이 오셨다. 감사하다”고 최선을 다해 경기를 뛴 선수들과 폭우 속에서도 뜨거운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궂은 날씨에도 2851명이 입장했다.
이정효 감독은 또 “인내를 가지고 찬스를 만들 수 있었는데 그런 부분이 아쉽다. 잔 실수가 많았다. 경기 하다 보면 여기서 조금만 더하면 될 것 같은데 2%가 부족하다. 어떻게 코칭을 해야 할까 고민을 하게 된다”며 “득점에서는 마지막 터치, 패스 마무리가 잘 안 되는 부분이 있는데 어떻게 더 끄집어 낼 건지 연구하고 코칭하겠다”고 언급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