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수필문학회 ‘광주수필’ 제 77호 나와
2023년 07월 12일(수) 14:30 가가
광주수필문학회가 발행하는 동인지 ‘광주수필’(2023 상반기·통권 77호)이 나왔다.
이번 호 ‘초대수필’에는 조연현(1920~1981)의 ‘수필을 쓰려면’이 게재됐다. 조 수필가는 초기에는 시를 창작했지만 후에 평론과 수필을 주로 썼다. 청년문학가협회를 결성해 순수문학의 옹호를 주창했으며 후기에는 현대문학사 정립에 힘썼다.
이번 호 회원 작품으로는 장정식, 김영자, 오덕렬, 박태영, 김용하, 이정선, 황옥주, 이춘배, 김영관, 박인순, 윤소천, 황경자, 윤영식 수필가 등의 작품이 실렸다.
입회회원 수필로는 김영순(고기 굽는 셋째 아들이 손), 노진곤(겨울, 여름, 그리고…) 수필가의 작품이 수록됐다.
황옥주 수필가는 사토 아이코의 ‘치미는 분노의 고독’을 번역했다.
이밖에 책에는 2022년도 광주수필 제76호 출판기념회 및 총회, 회의 등 활동이 사진으로 실렸다.
한편 윤영식 광주수필문학회 회장은 “우리 인류가 간단없이 내달려 발달시킨 과학 문명은 인류 스스로를 놀라게 하는 지경에 이르거 AI라는 전대미문의 문명은 사람의 감정 영역까지 넘보고 있고 ChatGPT라는 생경한 문화는 급기야 학문영역 문학영역까지 인간을 대신하기 위해 대문 밖에서 대기 중입니다”라며 “과학이 아무리 기승을 부린다 해도 나이 들어가면서 형성된 선배님들의 지혜는 광주수필 문학회 회원들의 보감이 될 것이며 사표가 될 것입니다”라고 말한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이번 호 ‘초대수필’에는 조연현(1920~1981)의 ‘수필을 쓰려면’이 게재됐다. 조 수필가는 초기에는 시를 창작했지만 후에 평론과 수필을 주로 썼다. 청년문학가협회를 결성해 순수문학의 옹호를 주창했으며 후기에는 현대문학사 정립에 힘썼다.
입회회원 수필로는 김영순(고기 굽는 셋째 아들이 손), 노진곤(겨울, 여름, 그리고…) 수필가의 작품이 수록됐다.
황옥주 수필가는 사토 아이코의 ‘치미는 분노의 고독’을 번역했다.
이밖에 책에는 2022년도 광주수필 제76호 출판기념회 및 총회, 회의 등 활동이 사진으로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