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드래곤즈 ‘0-3→3-3’…추상훈 극장골로 집념의 무승부
2023년 07월 11일(화) 10:05 가가
3연속 실점 뒤 3연속 득점
발디비아 시즌 8호골 장식
발디비아 시즌 8호골 장식


전남드래곤즈의 추상훈이 10일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남아산과의 2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 동점골을 넣은 뒤 동료들에게 달려가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남드래곤즈가 0-3의 승부를 3-3으로 돌리면서 귀중한 승점 1점을 더했다.
전남은 10일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남아산과 하나원큐 K리그2 2023 2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에 터진 추상훈의 ‘극장동점골’로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0-3으로 끌려가던 후반 21분 노건우의 골을 시작으로 후반 42분 발디비아에 이어 추상훈이 득점행진을 펼치면서 극적인 무승부가 만들어졌다.
전반 14분 전남이 선제골을 내줬다.
권성현과 공을 주고받으면서 슈팅 기회를 만든 충남아산 김민규가 페널티아크 왼쪽 부근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골키퍼 안준수가 몸을 날려봤지만 공은 골대 오른쪽을 뚫었다.
전반 28분 충남아산의 역습상황에서 박세직의 슈팅을 안준수가 막았고, 전반 막판 상대의 프리킥이 옆그물을 때리면서 0-1로 전반전이 마무리 됐다.
후반 4분 전남에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플라나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바운드 된 뒤 충남아산 왼쪽 골대를 맞고 나왔다. 흐른 공을 잡은 김수범의 왼발 슈팅도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골운이 따르지 않았던 전남은 곧이어 두 번째 실점을 기록했다. 후반 5분 백패스를 받은 골키퍼 안준수의 패스가 상대 김승호 앞으로 향하는 실수가 나왔다. 김승호가 공을 몰고 전진한 뒤 왼발 칩슛으로 골키퍼 키를 살짝 넘겼고, 이내 전남의 골망이 흔들렸다.
후반 17분에는 충남아산의 외국인 선수들이 전남을 울렸다.
충남아산이 새로 영입한 하파엘이 왼쪽 측면에서 보낸 공을 문전에 있던 두아르테가 왼발로 때리면서 팀의 세 번째 골을 만들었다. 후반 16분 교체 선수로 들어갔던 하파엘은 K리그 데뷔전에 나선지 1분 만에 도움을 만들었다.
0-3까지 상대가 멀어졌지만 전남은 끝까지 가는 승부를 벌였다.
후반 21분 왼쪽에서 김수범이 내준 컷백을 노건우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 득점에 성공하면서 추격의 시작을 알렸다.
후반 42분에는 발디비아가 시즌 8호골에 성공하면서 충남아산을 압박했다. 중원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최성진이 뛰어올라 머리로 떨궜다. 뒤에서 공을 받은 발디비아가 오른발로 발리 슈팅을 날리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추격전의 대미는 추상훈이 장식했다.
경기 종료 직전 전남 진영에서 골키퍼가 길게 올린 공이 충남아산 조윤성의 머리에 맞았고, 박스 지역에서 상대 수비진 사이에 있던 추상훈이 공을 쫓아 움직인 뒤 오른발 발리슈팅을 선보이면서 득점에 성공했다.
3연속 실점 뒤 3연속 득점으로 극적인 무승부를 연출한 전남은 승점 1점을 더하면서 8위에서 7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전남은 10일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남아산과 하나원큐 K리그2 2023 2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에 터진 추상훈의 ‘극장동점골’로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 14분 전남이 선제골을 내줬다.
권성현과 공을 주고받으면서 슈팅 기회를 만든 충남아산 김민규가 페널티아크 왼쪽 부근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골키퍼 안준수가 몸을 날려봤지만 공은 골대 오른쪽을 뚫었다.
전반 28분 충남아산의 역습상황에서 박세직의 슈팅을 안준수가 막았고, 전반 막판 상대의 프리킥이 옆그물을 때리면서 0-1로 전반전이 마무리 됐다.
후반 17분에는 충남아산의 외국인 선수들이 전남을 울렸다.
충남아산이 새로 영입한 하파엘이 왼쪽 측면에서 보낸 공을 문전에 있던 두아르테가 왼발로 때리면서 팀의 세 번째 골을 만들었다. 후반 16분 교체 선수로 들어갔던 하파엘은 K리그 데뷔전에 나선지 1분 만에 도움을 만들었다.
0-3까지 상대가 멀어졌지만 전남은 끝까지 가는 승부를 벌였다.
후반 21분 왼쪽에서 김수범이 내준 컷백을 노건우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 득점에 성공하면서 추격의 시작을 알렸다.
후반 42분에는 발디비아가 시즌 8호골에 성공하면서 충남아산을 압박했다. 중원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최성진이 뛰어올라 머리로 떨궜다. 뒤에서 공을 받은 발디비아가 오른발로 발리 슈팅을 날리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추격전의 대미는 추상훈이 장식했다.
경기 종료 직전 전남 진영에서 골키퍼가 길게 올린 공이 충남아산 조윤성의 머리에 맞았고, 박스 지역에서 상대 수비진 사이에 있던 추상훈이 공을 쫓아 움직인 뒤 오른발 발리슈팅을 선보이면서 득점에 성공했다.
3연속 실점 뒤 3연속 득점으로 극적인 무승부를 연출한 전남은 승점 1점을 더하면서 8위에서 7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