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방콕서 개막…전남 김장우·정일우·박서진도 출전
2023년 07월 09일(일) 19:40

/연합뉴스

‘스마일 점퍼’ 우상혁(27·용인시청·사진)이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정상 탈환을 위해 도약한다.

전남 소속 김장우(장흥군청·세단뛰기), 정일우(여수시청·포환던지기), 박서진(목포시청·해머던지기) 등 3명이 출전해 메달을 노린다.

2023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는 12일부터 16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다.

우상혁이 출전하는 남자 높이뛰기 결선은 한국시간으로 15일 오후 6시 20분에 시작한다.

이미 우상혁은 방콕에 도착해 많은 관심 속에 훈련 중이다.

‘세계적인 점퍼’ 우상혁에게 사진 촬영을 요청하는 선수들도 많다.

우상혁은 2017년 인도 부바네스와르 대회에서 2m30을 넘어 우승했다.

지독한 슬럼프에 빠졌던 2019년 카타르 도하 대회에서는 2m19로 공동 7위에 그쳤다. 2021년에 예정됐던 중국 항저우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여파로 취소됐다.

우상혁은 6년 만에 아시아선수권 우승을 노린다.

아시아선수권 우승을 차지했던 2017년, 공동 7위에 그친 2019년과 현재 우상혁의 입지는 완전히 다르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따긴 했지만, 우상혁은 2021년 상반기 때까지는 ‘아시아권에서도 입상을 장담할 수 없는 선수’였다.

2021년 8월 1일 도쿄 올림픽에서 2m35를 넘어 4위를 차지한 우상혁은 이후 ‘세계적인 점퍼’로 도약했다.

한국 육상은 우상혁을 포함해 전남 소속 3명 등 21명으로 대표팀을 꾸렸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